아듀~내연차 … 갑진년 신차 단 3종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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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시장에 처음 출시되는 신차 가운데 80% 이상이 전기자동차로 채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아이오닉7, 기아EV3·EV4 등 기대를 모으는 전동화 모델이 줄줄이 출시를 준비 중이며, 저가 보급형 전기차 모델도 크게 늘어 전기차 시장 내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M 등 주요 완성차와 수입차 업계는 새해 신차 라인업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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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차 시장 전동화 속도
픽업트럭·대형SUV도 전환
현대차 아이오닉7 하반기 양산
벤츠·BMW·포르쉐·폭스바겐
수입차업계도 전기차 모델 출격
새해 시장에 처음 출시되는 신차 가운데 80% 이상이 전기자동차로 채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아이오닉7, 기아EV3·EV4 등 기대를 모으는 전동화 모델이 줄줄이 출시를 준비 중이며, 저가 보급형 전기차 모델도 크게 늘어 전기차 시장 내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완성차 업계에서 전동화 전환이 속도를 내며 내연기관차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게 됐다.
31일 매일경제가 새해 출시되는 주요 신차(완전변경·부분변경차 제외) 16종을 분석한 결과 3종을 제외한 대부분이 전기차로 집계됐다.
현대차·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M 등 주요 완성차와 수입차 업계는 새해 신차 라인업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현대차에서 새해 가장 주목받는 전기차는 3열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7이다. 아이오닉7은 아이오닉5, 아이오닉6처럼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탑재한 세 번째 전동화 모델로,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대형 전기 SUV인 만큼 업계에서는 가격대가 옵션을 포함해 출고가 1억원을 넘길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현대차는 협력사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생산하는 경형 SUV 캐스퍼 일렉트릭도 선보인다.
기아는 새해 보급형 전기차 출시에 더욱 힘을 싣는다. 기아는 지난해 10월 전동화 비전을 발표하는 기아 EV데이에서 준중형 전기 SUV EV5를 국내에 처음 공개하며 중소형 SUV EV3와 준중형 세단 EV4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기아는 상·하반기 EV3·EV4 두 차종을 연이어 4680만~6690만원대에 내놓을 것으로 점쳐진다.
국내 중견 자동차 3사도 신차를 출시해 점유율 반등에 나선다.
KG모빌리티(KGM)는 코란도EV와 픽업트럭 O100(프로젝트명)을 공개할 계획이다. KG모빌리티는 준중형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을 코란도 EV로 바꾸고 올해 2분기께 출시한다. 코란도 EV는 LFP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약 403㎞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코리아자동차도 신차 개발 프로젝트인 '오로라' 첫 차를 하반기에 출시하며 '신차 가뭄'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오로라 프로젝트 첫 차는 중형 하이브리드 SUV다.
한국GM은 캐딜락의 순수 전기 SUV 리릭과 신형 쉐보레 콜로라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새해 CLE 쿠페와 럭셔리 서브 브랜드인 마이바흐의 첫 전기차 EQS SUV를 선보일 계획이다. BMW도 쿠페형 전기차 iX2와 BMW의 하위 브랜드 미니(MINI)의 컨트리맨 일렉트릭 신차를 모두 2분기에 공개할 계획이다.
볼보는 콤팩트 전기 SUV EX30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고 수입차 연간 판매 '1만대 클럽'이 된 포르쉐도 파나메라 3세대 신형, 마칸 일렉트릭을 출시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대형 SUV인 아틀라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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