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금융' 요구 동참… 2024년 실손보험료 평균 1.5% 오른다 [이슈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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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는 금융 당국의 '상생금융' 동참 요구에 발맞춰 내년 자동차보험료 인하 계획을 속속 내놓고 있다.
실손의료보험료의 경우 손해율이 악화하고 있는 3세대 실손보험은 두 자릿수의 인상률을 보이지만, 1세대 실손보험료는 인하해 전체 인상률 평균은 1%대에 그칠 전망이다.
보험업계는 상생금융 차원에서 내년 실손보험료 인상 폭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백내장 과잉 수술 관련 심사기준 강화 등으로 손해율이 하락하는 추세인 1세대 실손보험의 경우 평균 4%대 인하율이 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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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은 2%대 중반 수준 인하 전망
보험업계는 금융 당국의 ‘상생금융’ 동참 요구에 발맞춰 내년 자동차보험료 인하 계획을 속속 내놓고 있다. 실손의료보험료의 경우 손해율이 악화하고 있는 3세대 실손보험은 두 자릿수의 인상률을 보이지만, 1세대 실손보험료는 인하해 전체 인상률 평균은 1%대에 그칠 전망이다.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은 내년 2월 중순 이후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5% 내린다. 이외에 메리츠화재는 3.0%, 한화손해보험은 2.5%, 롯데손해보험은 2.4% 인하를 결정했다.
실손보험은 판매 시기와 보장 범위 등에 따라 1∼4세대로 구분되는데, 보험료 인상률도 세대별로 차이가 나타난다. 백내장 과잉 수술 관련 심사기준 강화 등으로 손해율이 하락하는 추세인 1세대 실손보험의 경우 평균 4%대 인하율이 산출됐다. 2세대는 평균 1%대, 3세대는 평균 18%대 올리기로 했다. 3세대 실손보험은 비급여 항목 과잉진료 등으로 손해율이 악화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2021년 출시된 4세대 실손보험 보험료는 동결될 예정이다.
다만 실손보험료 인상률은 보험사들의 평균 수준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가입 상품의 갱신주기·종류·연령·성별 및 보험회사별 손해율 상황 등에 따라 개별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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