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 공백 후 '무패' 현대캐피탈, 선두 우리카드에 시즌 첫 승 대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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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드디어 리그 1위 우리카드를 상대로 '3전4기'에 성공했다.
3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1-25, 25-23, 25-18, 25-22)로 꺾었다.
이 날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내줬지만 연이어 2, 3, 4세트를 다 따내는 쾌통한 역스윕승을 거뒀다.
막판 허수봉이 날며 현대캐피탈의 25-18, 세트 압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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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드디어 리그 1위 우리카드를 상대로 '3전4기'에 성공했다.
3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1-25, 25-23, 25-18, 25-22)로 꺾었다.
이 날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내줬지만 연이어 2, 3, 4세트를 다 따내는 쾌통한 역스윕승을 거뒀다. 더불어 올 시즌 3전 3패한 우리카드를 상대로 처음 압승을 따내며 올해 마지막 날을 빛냈다.
아흐메드가 26득점으로 최다 득점했고, 허수봉 17득점, 전광인 16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1세트는 마테이의 폭격이 이어지며 우리카드에게 세가 몰렸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2연속 득점을 내세워 10-10 동점까지 추격했다. 한태준의 범실로 반짝 역전도 일궈냈지만 김지한이 후위 공격에 서브에이스까지 펄펄 날며 벌어지는 점수차를 잡지 못했다. 1세트는 우리카드가 25-21로 먼저 차지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2세트부터 상황을 뒤집었다. 자주 불거진 범실을 감안해도 마테이의 공격을 곧잘 건져내며 8-8 동점을 만들었다.
근소하게 앞서던 우리카드는 14-15로 쫓기는 상황에서 마테이의 범실이 아쉬웠다. 현대캐피탈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허수봉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달궜다.
이시우가 키플레이어로 나섰다. 18-17로 앞선 상황에서 2연속 서브에이스를 터뜨리며 승세를 굳혔다. 2세트는 현대캐피탈이 25-23으로 차지하며 게임을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역시 마찬가지로 허수봉-아흐메드-전광인 삼각편대의 공격력과 더불어 미들블로커들이 한번씩 먹여주는 속공 득점에서 분위기를 확실히했다. 우리카드는 김지한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4점 차까지 밀린 상황에서 좀처럼 따라잡지 못했다. 막판 허수봉이 날며 현대캐피탈의 25-18, 세트 압승을 견인했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까지 25-22로 가져오며 대행체제에 접어든 뒤 세 경기 모두 무패 전승을 기록했다. 현재 누적승점 25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OK금융그룹(5위)과 동점이다.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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