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악플, 그만 하시죠"…푸바오 사육사 보호 나선 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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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의 명물 판다 푸바오를 돌봐온 사육사에게 최근 비난 댓글이 잇따르자 에버랜드 측이 삭제 조치에 나섰다.
에버랜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는 지난 30일 공지글을 통해 "사육사 개인을 향한 지나친 비난 또는 팬들의 과열된 댓글이 늘어나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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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의 명물 판다 푸바오를 돌봐온 사육사에게 최근 비난 댓글이 잇따르자 에버랜드 측이 삭제 조치에 나섰다.
에버랜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는 지난 30일 공지글을 통해 "사육사 개인을 향한 지나친 비난 또는 팬들의 과열된 댓글이 늘어나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인에게 불편감·불쾌감을 주는 댓글은 지양해달라. 타인을 저격하고 비난하는 글 또한 마찬가지"라며 "이에 해당하는 댓글들은 관리자의 모니터링 하에 삭제 조치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앞서 25일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푸바오가 야외 방사장 출입문 밖에서 내실에 있는 엄마 아이바오와 쌍둥이 동생들의 존재를 인지하고 소리를 내는 모습이 공개되자 "푸바오가 불쌍하다", "푸바오와 다른 가족을 만나게 해달라"는 등의 불만 댓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이에 강철원 사육사는 이튿날 직접 댓글을 달아 "현재 소통을 시키는 것은 독립 완성 단계에 있는 푸바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푸바오에게는 혼란, 아이바오에게는 경계, (쌍둥이 동생인) 루이·후이바오에게는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29일 게재된 또 다른 영상에서 쌍둥이 판다들을 위해 개조된 야외 놀이터 모습이 공개되자 "푸바오가 소외당하는 것 같다"는 등의 댓글이 재차 올라왔다. 이와 관련해 푸바오 처우를 둘러싸고 팬들 간 공방이 이어졌다.
푸바오는 중국과 협정에 따라 이르면 내년 봄 중국에 반환될 예정이다.
노희근기자 hkr122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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