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쩨쩨한 로맨스’ 함께 한 故 이선균 추모 “뻔뻔해 미안합니다”

하경헌 기자 2023. 12. 3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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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강희(오른쪽)이 故 이선균과 호흡을 맞춘 영화 ‘쩨쩨한 로맨스’ 포스터 이미지. 사진 스포츠경향DB



배우 최강희가 영화 ‘쩨쩨한 로맨스’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故 이선균을 추모했다.

31일 최강희의 개인 채널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국화꽃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최강희는 “지금 당장 위로할 방법을 모르겠어서 마음의 기도가 닿기만을 소원합니다. 지나쳤다는 사실만으로… 가족과 사람들과 세상에 단지 내가 동료와 친구와 인간의 한 사람으로서 뻔뻔해서 죄송하고 미안합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유난히 평범했던 작은 것에 심각하고 작은 것에 웃고 행복하고 싶었던 멀멀했지만 즐거웠던 우리들의 그날의 모든 시간이 아직 선명해서 정말 도저히 믿기지가 않습니다”라며 “태어나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너무 미안합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최강희는 故 이선균과 함께 2008년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에 이어 2010년 영화 ‘쩨쩨한 로맨스’로도 호흡을 맞췄다. 이선균은 지난 27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던 중 사망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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