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름 날리고 새 희망을"...충남 서천 마량진항 해넘이

[앵커]

2023년 마지막 해넘이를 보기 위해 전국 해넘이 명소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충청권 해넘이 명소인 서천 마량진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기자]

네, 충남 서천 마량진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제 올해 마지막 해가 지려면 2시간도 안 남았는데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해넘이 시각이 다가오면서 나들이객들의 발길도 늘고 있습니다.

한 시간 전 만에도 나들이객이 많지 않았는데 지금은 방파제를 조금씩 메우고 있는 데요.

이곳의 해넘이 시각은 오후 5시 28분으로 해가 지려면 이제 2시간도 채 안 남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구름이 깔려 있어 해넘이를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서천 마량진항은 지형적인 특징 때문에 해넘이와 해돋이 명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포구가 바다로 길게 뻗어 나와, 한 자리에서 일몰과 일출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건데요.

그래서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설계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이에 서천군도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곳에서 해넘이와 해돋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습니다.

잠시 뒤 오후 5시부터 본격적인 행사를 시작합니다.

올해도 예년과 비슷하게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경찰과 응급구조사, 구급차 등도 배치해 놓은 상황입니다.

이곳에는 가족이나 지인들이 함께 와서 바닷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고, 아쉬움이 가득했던 한 해를 정리하는 모습입니다.

또 한 해 동안 힘들고 지쳤던 마음을 달래며 새해 희망도 기원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조금 풀렸다고 하지만 이곳은 바닷가라 그런지 바람이 강해 더 춥게 느껴집니다.

올해 마지막 해가 점차 저물고 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잘 마무리하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촬영기자 : 원인식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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