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피란처 폭격…민간인 165명 사망

정태현 2023. 12. 3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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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진격 과정에서 피란처에서 폭격당한 민간인 피해가 커지고 있다.

AP통신은 이스라엘이 3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와 부레이즈에 있는 난민 캠프를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개전 이래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인 2만1600명 이상이 숨졌으며, 이전 24시간 동안 16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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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전 이래 팔레스타인 2만1600명 사망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진격 과정에서 피란처에서 폭격당한 민간인 피해가 커지고 있다. 근 하루 간에도 165명의 피란민들이 사망했다.

AP통신은 이스라엘이 3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와 부레이즈에 있는 난민 캠프를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29일(현지시각) 가자지구가 바라다 보이는 이스라엘 남부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이 대기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미국 뉴욕타임스(NYT)도 이날 팔레스타인 매체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날 또다시 중부, 남부 가자지구에서 공습과 포격을 했다고 보도했다. 수십만명의 피란민이 모여있는 지역들에도 폭격이 가해졌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개전 이래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인 2만1600명 이상이 숨졌으며, 이전 24시간 동안 16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로 식량과 식수, 의약품, 연료 부족 등에 시달려온 피란민들의 상황도 더 심각해지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가자지구 남부로 피란한 주민들은 텐트 등 비좁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하며, 치솟은 물가에 굶주리는 아이들도 있다고 전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최근 가자지구 주민 220만명 전체가 이달 8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급성 식량 위기(acute food insecurity)' 상태라고 밝혔다.

피란민이 몰려든 가자지구 남부에선 위생 시설이 부족해 호흡기 질환을 비롯한 전염병이 확산하고 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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