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여당부터 변하겠다"

김주훈 2023. 12. 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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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국민의힘은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미래를 위해 할 일을 하기 위해 저희부터 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여러분 모두에게 지난해보다 나은 올해가 되도록, 저와 우리 국민의힘이 한발 앞서 부지런히 준비하고 실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신년사에도 언급한 '동료 시민'이라는 표현은 비상대책위원장 취임사에서도 강조한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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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비판 경청해 즉시 반응하고 바꿔나갈 것"
"국민의힘이 더 잘할 테니 저희와 함께해 달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국민의힘은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미래를 위해 할 일을 하기 위해 저희부터 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여러분 모두에게 지난해보다 나은 올해가 되도록, 저와 우리 국민의힘이 한발 앞서 부지런히 준비하고 실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무기력 속에 안주하거나 계산하고 몸 사리지 않겠다"며 "국민의 비판을 경청하며 즉시 반응하고 바꿔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동료시민'과 함께 공동체를 지키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며 "모든 국민의 삶에 집중하고 함께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저희가 더 잘하겠으니, 저희와 함께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9일 모든 진용을 갖추고 공식 출범했다. 당내 압도적인 지지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된 한 위원장은 '97(90년대 학번·70년대생)세대' 대표주자로 기정 정치인과 다른 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신년사에도 언급한 '동료 시민'이라는 표현은 비상대책위원장 취임사에서도 강조한 단어다. '국민'이라는 표현을 주로 쓴 여의도 문법과 달리, 영미권 국가에서 주로 사용되는 'fellow citizens'(동료 시민) 표현을 차용하며 차별화를 보여준 것이다.

한 위원장은 다음 달 2일 비대위원들과 함께 대전 현충원을 참배한 뒤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 이어 보수 정당 텃밭으로 평가되는 대구로 내려가 대구시당·경북도당 합동 신년 인사회 행사장을 찾는 등 본격적인 비대위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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