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 중국에 또 밀렸다…3년 연속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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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조선사들이 지난해보다 수주량이 크게 줄어 중국에 3년 연속으로 세계 시장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4149만 CGT(표준선 환산톤수)였다.
올해 수주 목표를 채운 곳도 HD한국조선해양이 유일하다.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LNG 운반선은 554만 CGT였는데 한국은 441만 CGT, 중국은 113만 CGT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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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1001만CGT, 전년比 37.6 감소
수주잔량 포화 등 각종 원인겹쳐
올해 한국 조선사들이 지난해보다 수주량이 크게 줄어 중국에 3년 연속으로 세계 시장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4149만 CGT(표준선 환산톤수)였다. 지난해보다 18.7% 감소했다.
한국은 지난해보다 37.6% 감소한 1001만 CGT(24%)를 수주하며 중국(2446만 CGT·59%)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자국 물량이 뒷받침되는 데다 한국은 약 4년 치 수주잔량이 있어 수주전에 한계가 있었다.
올해 수주 목표를 채운 곳도 HD한국조선해양이 유일하다. HD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을 합쳐 올해 총 223억2000만 달러를 수주해 목표치였던 157억4000만 달러를 41.9% 초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연간 목표 95억 달러의 72%인 68억 달러 수주에 그쳤다. 한화오션도 40억 달러를 수주해 목표액 69억8000만 달러의 57.3%였다.
반면 고부가가치 선박이자 선가가 가장 높은 LNG 운반선의 높은 수주 점유율을 유지하고 암모니아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으로 수주 선종을 다양화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LNG 운반선은 554만 CGT였는데 한국은 441만 CGT, 중국은 113만 CGT를 수주했다.
한국 조선업체들은 대표 친환경 선박인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암모니아 운반선, 암모니아 추진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등으로 수주 선종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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