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LG는 마레이 출전 불투명, 소노는 전성현 이탈

임종호 2023. 12. 3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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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아셈 마레이(202cm, C)의 출전이 불투명하고, 소노는 전성현(189cm, F)이 전열에서 이탈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부상 정도가 경미한 마레이는 엔트리에는 포함되지만, 경기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소노 김승기 감독은 "이정현은 엔트리에 포함시켰지만, (오늘 경기) 출전은 힘들다. 없으면 (선수단이) 너무 휑해보여서 데리고 왔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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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아셈 마레이(202cm, C)의 출전이 불투명하고, 소노는 전성현(189cm, F)이 전열에서 이탈했다.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창원 LG와 고양 소노의 3라운드 맞대결이 열린다. 나란히 연패 위기에 놓인 양 팀의 위치는 다르지만 팀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핵심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근심이 가득하기 때문.

2라운드 돌풍의 주인공 LG는 3라운드 들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7경기서 3승 수확에 그치며 17승 9패, 공동 3위까지 내려앉았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28일 DB 전에선 마레이가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부상 정도가 경미한 마레이는 엔트리에는 포함되지만, 경기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주말 백투백 일정을 치르는 소노는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전열에서 이탈했다. 전날 최하위 삼성에 대패(67-86)를 당하며 소노는 여전히 8위(9승17패)에 머무르고 있다. 이정현(186cm, G)이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출전은 어려운 상황이다. 허리가 좋지 않은 전성현(189cm, F)이 전열에서 이탈했다.

LG 조상현 감독은 “마레이 부상이 걱정된다. 엔트리에는 포함시켰지만, 선수 본인은 뛰려는 의지가 강한데 아직 레이스가 많이 남아서최대한 아낄 생각이다. (박)정현, (후안) 텔로 위주로 운영하되 경기 방향을 보고 승부처라고 판단되면 투입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마레이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중책을 맡은 텔로와 박정현에 대해선 “디나이 수비와 파울 이용, 공격에선 픽 게임 위주로 풀어가면서 트랜지션 상황에서 빠른 스크린을 주문했다. (치나누) 오누아쿠를 밖으로 끄집어내서 많이 뛰게 해달라고 주문했다”라며 박정현, 텔로와 나눈 대화 내용도 들려줬다.

2라운드서 승률 9할을 자랑했던 LG는 3라운드 들어 주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지난 경기 끝나고 분위기가 처지지 않도록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우리가 2라운드 때보다 실점이 8점정도 늘었더라. 1쿼터 실점도 5점정도 많아졌다. 선발로 누가 뛰든지 우리 색깔이 조금 무너진 것 같아서 선수들에게 적극성을 갖고 임해달라고 했다”라는 말과 함께 코트로 발걸음을 옮겼다.

 

 

소노 김승기 감독은 “이정현은 엔트리에 포함시켰지만, (오늘 경기) 출전은 힘들다. 없으면 (선수단이) 너무 휑해보여서 데리고 왔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전성현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은 김 감독은 “아픈 몸으로 경기를 뛰면 좋지 않아서 결단을 내렸다. 우선 검사를 해보고 복귀 시점을 조율해야 할 것 같다. 내가 아는 전성현이 슛을 그렇게 못 던지나 싶을 정도로 (몸 상태가) 안 좋더라. 슛을 쏴야할 타이밍에 못 던지는 게 반복되고 있다”라며 전성현의 몸 상태를 전했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가운데 LG를 상대하는 김 감독은 “상대는 선수층도 두텁고,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쉽지 않을 거다. 난사하는 공격보다 시간을 최대한 쓰면서 공격을 할 것이다. 외곽슛을 주더라도 골밑을 지키는 수비를 가져갈 생각이다”라며 이날 경기 계획을 들려줬다.

덧붙여 “(치나누) 오누아쿠를 많이 활용할 생각이다. 국내 선수들도 투입되는 선수들마다 잘해줘야 승산이 있다”라고 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새롭게 영입한 외국 선수 서머스에 대해선 “2일(DB 전) 경기부터 뛸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늦어도 5일(SK 전)에는 뛸 수 있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으로 향했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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