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1위 걸린 세밑 대결…현대·흥국 수장 필승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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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1위 자리를 놓고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한 해 마지막 날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31일 오후 4시부터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대결을 치른다.
현대건설은 14승5패 승점 44점으로 리그 1위, 흥국생명은 15승4패 승점 42점으로 2위다.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은 현대건설보다 하루를 덜 쉬어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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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1위 자리를 놓고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한 해 마지막 날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 감독은 선전을 다짐했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31일 오후 4시부터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대결을 치른다.
현대건설은 14승5패 승점 44점으로 리그 1위, 흥국생명은 15승4패 승점 42점으로 2위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양 팀 간 격차가 벌어질 수도,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올시즌 3라운드까지 3번 맞대결에서는 흥국생명이 2승1패로 앞서고 있다. 흥국생명이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이겼다. 직전 3라운드에서는 현대건설이 3-1로 비교적 수월하게 이겼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3라운드에 이어 2연승을 거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나 "(흥국생명과는) 매번 대등한 경기를 했다. 선수들도 자신감이 있는 것 같다"며 "저번 경기 때 습관들을 인지하고 좋은 기억을 갖고 경기하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시즌 중반 상승세가 꺾이는 징크스를 깨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순위가 생각지 못하게 현재 1위인데 초반에 우려를 많이 했다. 여러 사항들이 있어서 걱정이 많고 불안감을 갖고 시작했는데 선수들이 좋은 팀워크를 보여줘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감독직) 3년째인데 이 정도 시기에 순위표는 늘 좋았다. 절반을 돌아서 4라운드 후에 체력적인 면을 안배해 가면서 마무리를 좋은 기억으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은 현대건설보다 하루를 덜 쉬어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리그 중반이고 그간 쉬지 않고 경기를 했다"며 "어떤 팀이든 힘든 순간이다. 현대건설도 동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웃사이드히터 김다은과 리베로 김해란이 복귀를 앞둔 점은 위안거리다. 그는 "둘 다 하루하루 좋아지고 있다. 게임을 통해 확인해봐야 한다"며 ‘오늘 경기도 둘 중 하나 정도는 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경기 패배를 딛고 이날은 승리를 거두겠다고 아본단자 감독은 밝혔다. 그는 "지난 현대건설전은 우리 경기력이 안 좋았다. 도로공사전도 그랬고 그때도 안 좋았다"며 "하지만 이후 정관장전에서 에너지나 태도가 나아졌다. 오늘 경기도 에너지나 아이디어 면에서 확실하게 하고 경기를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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