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2월 제조업 PMI 부진, 내년도 암울

이석우 2023. 12. 3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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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개월 연속 떨어졌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2월 제조업 PMI는 전월보다 0.4%p 낮은 49.0로 나왔다.

이에 따라 중국 제조업 PMI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PMI는 제조업 32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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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경기전망도 흐림
베이징의 한 증시 객장에서 한 투자자가 초조하게 핸드폰으로 수치를 검색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 중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개월 연속 떨어졌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2월 제조업 PMI는 전월보다 0.4%p 낮은 49.0로 나왔다. 이에 따라 중국 제조업 PMI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PMI 하락은 부동산 불황 여파로 수요가 줄어든데다 72년만의 혹한과 광범위한 지역에서 많은 눈으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축인 신규 수주는 0.7%p 낮은 48.7로 역시 석 달 연속 50 아래로 떨어졌다. 응답 기업의 60% 이상이 수요가 부족하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생산은 50.2로 나아졌지만, 지난달 보다 0.5%p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 영세기업은 9개월 연속 50아래로 떨어졌다. 대기업은 0.5%p 낮은 50에 턱걸이를 했다.

함께 발표된 12월 비제조업 비즈니스 활동 지수는 50.4였다. 11월보다 0.2%p 웃돌았다. 지방정부의 인프라 투자 등으로 건설업은 56.9로 1.9p 상승했지만, 서비스업은 49.3으로 두 달 연속 50 아래로 떨어졌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관계자는 "소비 심리가 나아지지 않고 있고, 내년에도 상황은 그다지 변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반적으로 내년도 경기 전망도 흐리다는 것이다.

제조업 PMI는 제조업 32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신규 수주나 생산, 종업원 수 등을 항목별로 조사한다. 50을 웃돌면 전달보다 경기 확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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