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강성형 감독의 새해 소망 "이번만큼은 꼭 챔피언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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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이 2024년 새해 소망으로 콕 찝어 '우승'을 꼽았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도 "운이 우리에게 다 왔으면 한다"며 정상 등극을 향한 의지를 나타냈다.
선두 현대건설을 추격 중인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취재진의 말에 "운이 다 우리에게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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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본단자 감독 "운이 다 우리에게 왔으면"
(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이 2024년 새해 소망으로 콕 찝어 '우승'을 꼽았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도 "운이 우리에게 다 왔으면 한다"며 정상 등극을 향한 의지를 나타냈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31일 오후 4시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이번 시즌에는 3번 만났는데 흥국생명이 1, 2라운드에 이겼고 최근 3라운드에서는 현대건설이 승리를 따냈다.
이 경기는 미리 보는 '챔피언 결정전'으로 꼽힌다.
현재 현대건설은 14승5패(승점 44)로 1위, 흥국생명은 15승4패(승점 42)로 2위다. 이날 흥국생명이 세트 스코어 3-1 이상의 승리를 따내면 선두가 바뀐다.
2023년의 마지막날, 강성형 감독은 승리를 통해 기분 좋게 한 해를 마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새해 소망에 대한 질문에 망설임 없이 "올해만큼은 챔프전에 가서 지지 않고 꼭 챔피언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강 감독은 2021-22시즌 지휘봉을 잡았으나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첫 시즌 28승3패(승점 82)의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아 정규리그 1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시즌에도 초반 선두를 질주했으나 막판 흥국생명에 밀려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고, 플레이오프에서 3위 한국도로공사에 패해 챔프전 진출이 무산됐다. 2022-23시즌 도로공사가 흥국생명까지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강 감독은 "매년 이 맘 때까지는 순위가 좋았다"면서 "이제 절반 돌았기 때문에 4라운드부터 팀워크를 다지고 체력적인 것을 잘 안배해서 좋은 기억으로 잘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선두 현대건설을 추격 중인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취재진의 말에 "운이 다 우리에게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3라운드에서 현대건설에 무너졌던 아본단자 감독은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의 에너지와 준비했던 계획들을 확실히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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