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탄소중립도시 조성사업 예비대상지역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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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2050 탄소중립 제주 실현'을 위해 구체적인 밑그림을 짜는 작업에 돌입한다.
제주도는 환경부 탄소중립도시 조성사업 예비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제주도는 탄소중립도시 최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별도의 전담 조직을 구성해 참여의향서에 반영된 사업 내용을 보완하고 신규 참여사업을 발굴해 최종 사업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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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2050 탄소중립 제주 실현'을 위해 구체적인 밑그림을 짜는 작업에 돌입한다.
제주도는 환경부 탄소중립도시 조성사업 예비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탄소중립도시'는 탄소중립 계획과 기술을 적극 활용해 탄소중립을 공간적으로 구현하는 도시다.
탄소중립도시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면 에너지 자립 비율 향상, 탄소흡수원 조성·확충·개선, 자원순환 촉진 등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고 정량화가 가능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제주도가 민간과 함께 조성 전략을 만들면 정부는 청정에너지, 설비 전환 등을 지원한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30년까지 8년 동안이다. 사업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종 대상지 선정 후 세부 시행계획이 수립되면 구체화된다. 최종대상지 선정은 내년 9월에 이뤄진다.
앞서 지난 5월 제주도는 탄소중립도시 조성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환경부에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면담 조사를 거쳐 광역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예비대상지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탄소중립도시 최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별도의 전담 조직을 구성해 참여의향서에 반영된 사업 내용을 보완하고 신규 참여사업을 발굴해 최종 사업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전담 조직은 제주도 기후환경국과 제주탄소중립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학계가 참여한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내년 탄소중립도시 사업에 제주도가 최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사업 계획을 수립하겠다. 기후위기 대응 시책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탄소중립 문화 확산과 적극적이고 실천적인 행동도 필요하다"고 도민 참여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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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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