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민의를 최우선으로"

존경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희망찬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성남시의회 의장 박광순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성남시의회에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따뜻한 격려에 깊이 감사드리며, 2024년에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소망하는 모든 일을 이뤄 힘차게 날아오르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성남시의회

2023년 성남시의회는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정책 중심의 의회로 발전하고,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2022년 12월 ‘성남시의회 토론회 등의 운영조례’가 개정됨에 따라 ‘주제와 관련 없는 위원회 또는 의원’까지 토론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개최 범위가 확대되면서 의회 내에 활발한 토론 문화가 형성됐고, 다양한 정책 토론회는 올바른 정책 수립과 현안 사항 해결에 기여하며 성남시의회가 정책 중심의 의회로 발전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또 의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의회사무국 조직도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입법 활동 등 각종 의정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의회사무국 조직을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개편하고, 정책지원관 9명을 신규 채용해 정책지원관 1명이 의원 2명을 지원하도록 체계를 확립했습니다. 이와 함께 성남시에서 발생한 각종 사건·사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자교 붕괴 사고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국 최초로 ‘이상동기 범죄피해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 하는 등 사건·사고의 원인 규명과 사고 수습 및 재발방지책 마련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존경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성남시의회는 2024년에도 변함없이 성남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의회의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입니다.

첫째 대의기관으로서 지방의회의 본분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활발히 소통할 수 있도록 최일선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또 여야 간에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치함으로써 정치적 대립보다는 민의를 최우선으로 열심히 일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둘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뿐만 아니라, 정책적 지원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의회가 되겠습니다. 집행부의 정책을 단순히 질타하기보다는 정책의 허점을 찾아내 적절한 보완책과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시민을 위한 주요 사업이 좌초되지 않도록 나서겠습니다. 이를 위해 정책 토론회 및 연구단체 활동을 활성화하고, 간담회 등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적극 청취함으로써 민의를 대변하는 넓은 시야와 정책 전문성을 갖추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7월부터는 제9대 성남시의회의 후반기가 시작됩니다. 제9대 전반기 의회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의회’라는 의정 목표에 기반해 2022년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으로 맞이하게 된 ‘자치분권 2.0 시대’에 걸맞은 의회로 나아가는 초석을 다졌다면, 제9대 후반기 의회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결실을 맺겠습니다.

2024년에도 성남시의회의 행보에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 어린 충고를 부탁드립니다. 갑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