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원전 4기 추가 승인…세계 2위 원전국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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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건설 중인 원자력발전소 가운데 절반 가량을 짓고 있는 중국이 최근 원전 4기 건설을 추가 승인했다.
31일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보도를 보면, 중국 국무원은 지난 29일 리창 총리 주재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광둥성 타이핑링과 저장성 진치먼 등 2곳에 총 4기의 원전을 새로 건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올해 중국 정부가 새로 건설을 승인한 원전은 총 10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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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건설 중인 원자력발전소 가운데 절반 가량을 짓고 있는 중국이 최근 원전 4기 건설을 추가 승인했다.
31일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보도를 보면, 중국 국무원은 지난 29일 리창 총리 주재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광둥성 타이핑링과 저장성 진치먼 등 2곳에 총 4기의 원전을 새로 건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이곳에는 중국이 독자 개발한 제3세대 원전 기술을 적용한 원전을 각 2기씩 건설하게 된다.
올해 중국 정부가 새로 건설을 승인한 원전은 총 10기에 달한다. 앞서 지난 7월 국무원은 산둥성 스다오만 등 3곳에 총 6기의 원전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승인한 바 있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총 10기의 원전 건설을 승인했다.
중국은 현재 원전 55기를 가동하고 있고, 28기의 새 원전을 착공한 상태이다. 현재 전 세계의 건설 중인 원전은 총 59기로, 이 중 중국에서 짓고 있는 원전이 절반 가까이 된다. 중국은 현재 미국(93기), 프랑스(56기)에 이어 원전 가동 3위 국가이지만, 곧 프랑스를 넘어 세계 2위 원전 국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206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제로로 하는 ‘탄소 중립’ 목표를 세워 추진 중인데, 60%가 넘는 석탄 중심의 화력 발전을 줄이기 위해 원전을 주요 대안으로 삼고 급격히 늘리고 있다. 지난 10년간 중국의 원자력 발전량은 약 400% 늘었다.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원전의 발전 능력을 현재의 2~3배로 늘릴 계획이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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