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우려 딛고 부상할까[2024 테크 트렌드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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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시장은 내년에도 TV 등 주력 수요 시장의 소비 부진으로 인해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반면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인 OLED 시장이 내년 본격 개화할 전망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OLED 패널이 탑재된 스마트폰 비중이 지난해 절반을 넘으며 시장의 주력 디스플레이로 등장했다.
OLED 디스플레이는 내년 태블릿 OLED 적용 확대, 패널의 고부가화로 인한 단가 상승 등의 긍정적 요인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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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신성장동력…대형화·응용처 다변화 등 효과
中 추격 거세…韓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 높이는 중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디스플레이 시장은 내년에도 TV 등 주력 수요 시장의 소비 부진으로 인해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스마트폰, TV 등 IT기기뿐 아니라 XR(확장현실) 기기, 자동차 등으로 응용처를 넓히고 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급부상할 전망이다.
31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가 발표한 '2024 테크 트렌드' 분석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디스플레이 수요는 면적 기준으로 7% 가량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후 최고 성장률이다.
디스플레이 시장은 올 한 해 LCD(액정표시장치)를 중심으로 급격한 침체를 겪고 있다.
이에 중국 업체들의 실적이 크게 악화되고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우리 기업들도 TV용 LCD 패널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진행 중이다.
반면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인 OLED 시장이 내년 본격 개화할 전망이다.
옴디아는 OLED의 점유율이 내년 40%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스마트폰의 경우 OLED 패널이 탑재된 스마트폰 비중이 지난해 절반을 넘으며 시장의 주력 디스플레이로 등장했다.
TV나 모니터 시장의 경우 여전히 LCD 기반 제품이 여전히 시장의 주류를 차지하지만, 디스플레이 대형화 추세 속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또 AI(인공지능) 부상 및 자동차, 근안경 헤드 마운트 장치 등 선진 디스플레이 기술이 나오며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점도 있다.
韓 디스플레이 업계 기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LED 시장에서 지난해 기준 81.3%의 점유율로 1위다. 특히 TV가 주력인 대형 OLED 시장은 한국이 95.2%로 압도적이다.
OLED 디스플레이는 내년 태블릿 OLED 적용 확대, 패널의 고부가화로 인한 단가 상승 등의 긍정적 요인이 기대된다.
다만 중국의 추격이 거세다. 중국의 OLED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7.9%로,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중소형 OLED는 20%를 넘겼다. 중국이 중소형 LCD는 10년 만에 점유율 20% 고지에 도달했지만, 중소형 올레드는 8년 만에 달성해 추격전이 거세다.
이에 따라 우리 디스플레이 업계는 중국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서는 한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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