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5:00
■ 김정은, '대미 전면승부' 천명…한미일 vs 북중러 편승 의도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강 대 강' 대미·대남 노선을 천명하면서 한반도에서 전쟁이 현실적 실체로 다가오고 있다고 위협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0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5일 차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그는 "강 대 강, 정면승부의 대미·대적 투쟁 원칙을 일관하게 견지하고 고압적이고 공세적인 초강경 정책을 실시해야 하겠다"며 강경한 대서방 정책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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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통위, 141개 지상파 재허가 연기…"방송사 피해 없게 할 것"
KBS 2TV와 SBS, MBC UHD와 지역 민방 등 주요 지상파 방송사들에 대한 재허가 의결이 결국 연내 시한을 넘기게 됐다. 초유의 사태로 무허가 방송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일단 방송사들에 대한 불이익은 없을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 오전 전체 회의를 열어 34개 지상파방송사 141개 방송국에 대한 재허가를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당일 0시께 급작스럽게 회의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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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새해소망 1위 임금 인상…2위 노동강도 완화"
직장인들이 직장 관련 새해 소망으로 임금 인상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4∼11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77.7%가 '임금 인상'이라 응답(중복 응답 가능)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어 '노동강도 완화 및 노동시간 단축' 25.8%, '고용 안정 및 정규직 전환' 24.3%, '자유로운 휴가 사용' 18.4% 순이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1231005100004
■ 외신, 저출산 또 경고…'한국소멸론' 이어 '국방약화 악재' 지적
저출생이 한국 사회가 풀어야 할 중요한 숙제로 자리 잡은 가운데, 이 문제가 한국 국방력의 약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외신의 관측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세계 최저출산을 기록하는 한국이 서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충분한 군인 수를 유지하기 어렵게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CNN은 "한국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경계하기 위해 약 50만 명의 병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여성 1인당 0.78명의 합계출산율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인구 셈법'이 한국의 가장 큰 적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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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가 이사할 집 청소하는 사이'…원룸 화재로 5살 아이 숨져
울산의 한 원룸 화재로 집에 혼자 있던 5살 아이가 숨진 사고는, 유일한 보호자인 아버지가 곧 이사할 집 청소를 하러 집을 비운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31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5시 5분께 울산시 남구의 한 원룸 건물 2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약 25분 만에 꺼졌는데, 인명 검색을 위해 새까맣게 타고 곳곳이 무너진 원룸 내부를 살피는 과정에서 5살 남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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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평고속도로 특혜의혹' 원희룡 고발사건, 여주지청 배당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고발한 사건이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배당됐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이 원 전 장관과 김선교 전 국민의힘 의원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여주지청에 배당했다. 사세행은 지난 7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원 전 장관 등을 고발했으나 공수처는 검찰이 이 사건을 수사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해 사건을 이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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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평창 15cm 눈 쌓여…동해안 눈 소식에 아직 한산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최고 15cm의 눈이 내린 가운데 31일 해넘이와 새해 첫 해맞이 명소인 동해안은 아직 한산한 모습이다. 지난 30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평창 면온 15.1cm, 횡성 안흥 11.1cm, 정선 북평 10.1cm, 춘천 남산 10cm, 원주 문막 9.2cm, 화천 상서 6.7cm, 철원 동송 6.4cm, 양구 5cm, 영월 4.8cm 등이다. 산지에도 많은 눈이 내려 고성 미시령 12.4cm, 평창 대관령 11.2cm, 홍천 구룡령 10.6cm, 인제 조침령 7.4cm, 강릉 왕산 5.5cm 등이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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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에도 서울대 '천원 학식' 먹을수 있나…기부 목표 2.5% 그쳐
'천원의 학식'을 이어 나가기 위해 동문의 기부금 유치에 나선 서울대가 당초 기대보다 기부가 부진하자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당초 서울대는 최근 고물가 기조 속에서도 천원의 학식을 유지하기 위해 연간 10억원을 기부 목표로 잡았지만, 이제까지 약 세 달간 모금액은 해당 금액의 2.5%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서울대 발전재단에 따르면 서울대가 지난 9월 20일부터 이달 28일까지 학내 키오스크, 발전재단 등을 통해 모은 기부금은 총 2천473만3천원으로, 목표 모금액의 2.4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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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팅 앱 남녀 비율 8대 2…사용 시간은 여성이 2배"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는 남성이 훨씬 많지만, 사용 시간은 여성이 남성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이하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국내 소개팅(데이팅) 앱 설치자 수는 '틴더'(42만명), '위피'(33만명), '글램'(28만명) 등 순으로 많았다. 실사용자도 틴더(24만명)가 가장 많았으나 틴더의 실사용률(56.2%)은 '남녀공학'(84.5%), '너랑나랑소개팅'(74.1%), '앙팅'(66.0%)에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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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 영아사체 유기' 사건 친모, 검·경서 무혐의 처분받아
다운증후군을 앓던 아기가 숨지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수사 받아 온 50대 여성이 5개월여 만에 혐의를 완전히 벗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당초 이 여성을 사체유기 혐의로 체포해 유치장에 가뒀으나,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혐의를 적용한 사실이 알려지자 뒤늦게 석방 조처하는 등 허술한 초동 수사로 비판받았는데, 결국 아무런 혐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31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 A씨를 지난 10월 혐의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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