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대미 정면 승부' 천명…"유사시 핵 무력도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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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 대 강' 대미·대남 노선을 천명하면서 한반도에서 전쟁이 현실적 실체로 다가오고 있다고 위협했다.
그는 "엄중한 정세는 우리 공화국이 그 어떤 형태의 도발도 일거에 억제할 수 있는 전쟁 대응 능력과 철저한 군사적 준비 태세를 갖추길 요구하고 있다"며 "만일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핵 위기 사태에 신속히 대응하고 유사시 핵 무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과 역량을 동원해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에 계속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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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 대 강' 대미·대남 노선을 천명하면서 한반도에서 전쟁이 현실적 실체로 다가오고 있다고 위협했다. 유사시에는 핵 무력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고 강조했다.
3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5일 차 회의에서 "강 대 강, 정면승부의 대미·대적 투쟁 원칙을 일관하게 견지하고 고압적이고 공세적인 초강경 정책을 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적대 세력들이 조선 반도(한반도) 지역의 위태로운 안보 환경을 시시각각으로 격화하며 감행하는 대결적인 군사 행위들을 면밀히 주목해 보면, 전쟁이라는 말은 이미 우리에게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현실적인 실체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엄중한 정세는 우리 공화국이 그 어떤 형태의 도발도 일거에 억제할 수 있는 전쟁 대응 능력과 철저한 군사적 준비 태세를 갖추길 요구하고 있다"며 "만일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핵 위기 사태에 신속히 대응하고 유사시 핵 무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과 역량을 동원해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에 계속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반도 내 전쟁 위험이 커진 건 미국과 그 추종 세력의 대북 적시 정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들어서도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의 반(反)공화국(북한) 대결 책동은 여전히 악랄하게 감행됐다"며 "그 무모성과 도발성, 위험성은 사상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극한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도발적 태도가 한반도 정세를 더욱 위태한 상황으로 몰아간다고 봤다.
김 위원장은 "남반부(남한)에 초대형 전략핵잠수함이 40여년 만에 다시 들어왔고, 핵 전략폭격기가 사상 최초로 착륙했다"며 "초대형 핵동력 항공모함 타격집단(항모강습단)도 때 없이 들이미는 등 각종 미국 핵 전략 수단들의 연속적인 조선 반도 지역 투입으로 남조선이 미국의 전방 군사기지, 핵 병기창으로 완전히 변했다"고 말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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