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대상’ 2관왕 신기루 “관두고 싶었던 순간도, 현정아 너 좀 잘하는 것 같아”
개그우먼 신기루가 ‘2023 S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과 베스트 팀워크상을 수상하며 2023년을 뜻깊게 마무리했다.
신기루는 지난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3 SBS 연예대상’에서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이하 먹찌빠)’로 토크·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과 베스트 팀워크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5년 KBS ‘폭소클럽’으로 데뷔한 신기루는 SBS ‘웃찾사’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재치 있는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먹찌빠’를 통해서는 좀 더 솔직하고 과감한 입담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얻었고,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물불을 가리지 않고 온몸을 내던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데뷔 19년 만에 신인상을 수상한 그는, 베스트 팀워크상까지 받아 떠오르는 예능인임을 입증했다.
신기루는 수상 후 “제가 계단이나 오르막길을 참 싫어하는데 여긴 꼭 한번 올라오고 싶었습니다. 하고 싶은 순간보다 관두고 싶은 순간이 훨씬 더 많았는데 팬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먹찌빠’라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넘어지면 항상 먼저 일으켜주는 우리 팀원들 너무 고맙고, 사랑하는 가족들도 고맙고 열심히 해서 보답하겠습니다”라며 “마지막으로 남들에게 이야기하면 자랑 같고, 제 자신에게 이야기하면 자만할까 봐 못 했는데 ‘현정아 너 좀 잘하는 것 같아’라고 오늘은 저한테 칭찬을 해주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신기루는 2024년에도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위한 활동을 거듭할 예정이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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