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코로나19 새백신 접종률 40.3%…"작년比 9.1%p 높아"

김규빈 기자 강승지 기자 2023. 12. 3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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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국내 65세 이상 고령층 10명 중 4명이 올해 동절기 코로나19 백신접종에 참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10월19일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 후 지난 29일까지 65세 이상 누적 접종자는 393만5140명, 접종률은 40.3%다.

질병청은 국내 역학자료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8600명 이상의 사망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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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월 간 코로나19 백신접종으로 8600명 사망 예방
올해 접종률 40.3%, 지난해 접종률 31.2%
고위험군과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무료접종이 시작된 10월19일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을 찾은 어르신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강승지 기자 = 질병관리청은 국내 65세 이상 고령층 10명 중 4명이 올해 동절기 코로나19 백신접종에 참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10월19일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 후 지난 29일까지 65세 이상 누적 접종자는 393만5140명, 접종률은 40.3%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접종률인 31.2%과 비교하면, 약 9.1%포인트(p) 높은 수치다.

고령층 접종률은 접종 개시 후 2주차 20.2%, 4주차 32.2%, 6주차 37.0%, 8주차 39.1%, 72일차 40.3%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국내 역학자료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8600명 이상의 사망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또 2022년 12월~2023년 5월까지 코로나19 검사를 한 65세 이상 1만102명의 예방접종력, 입원 기간, 치료기간을 분석해 코로나19 백신접종의 입원 및 사망 예방효과를 평가했다.

그 결과 2가백신 접종자의 입원 위험은 미접종자의 8분의 1(12.4%)수준으로, 사망 위험은 5분의 1(21.7%)에 머물렀다.

질병청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신규 XBB.1.5 단가 백신은 현재 우세종인 HK.3 등을 포함한 XBB 하위계통에 효과가 있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인플루엔자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입원과 사망 또한 지속적으로 발생 중이다"며 "고위험군은 적기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입원·사망률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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