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꿀 영입'이었네...PSG, 여름 이적시장 지출 비용 '501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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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사용한 총 지출 비용이 공개됐다.
프랑스 매체 'Le10sport'는 31일(한국시간) 올 여름 이적시장 동안 PSG가 사용한 이적료 추정치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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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파리 생제르맹(PSG)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사용한 총 지출 비용이 공개됐다.
프랑스 매체 'Le10sport'는 31일(한국시간) 올 여름 이적시장 동안 PSG가 사용한 이적료 추정치를 공개했다. 매체는 “PSG는 총 12번의 이적을 마쳤다. 아르나우 테나스,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누엘 우가르테, 셰어 은두르, 사비 시몬스(RB 라이프치히 임대), 마르코 아센시오, 이강인,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랑달 콜로 무아니, 곤살로 라모스를 영입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대략적인 금액을 공개했다. 매체는 콜로 무아니 9500만 유로(약 1360억 원), 우가르테 6000만 유로(약 860억 원), 뎀벨레 5000만 유로(약 716억 원), 에르난데스 4500만 유로(약 645억 원), 바르콜라 4500만 유로(약 645억 원), 이강인 2200만 유로(약 31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고 나열했다. 매체는 “전체적으로 구단주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사용한 이적료는 약 3억 4950만 유로(약 5017억 원)다”고 덧붙였다.
PSG는 다소 아쉬운 2022-23시즌을 보냈다. 카타르의 오일 머니를 등에 업은 뒤로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등 굵직한 이름을 가진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큰 효과를 보기는 쉽지 않았다. 지난 시즌도 리그에서는 1위로 마쳤지만, 쿠프 드 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2년 연속 16강에 그쳤고, 선수단 내부 잡음까지 더해지며 어수선하게 마무리했다.
여름에는 많은 선수들이 팀을 나갔다. 메시는 미국으로 향했고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 세르히오 라모스도 계약 만료로 구단과 이별했고, 마르코 베라티와 율리안 드락슬러도 출전 시간이 줄어들자 오일 머니를 선택하며 카타르로 갔다.
PSG는 선수단 대거 개편을 진행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으면서 각 나라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잔뜩 영입했다. 프리 시즌 동안 음바페와 계약 기간을 두고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 결국 음바페는 팀에 남았다.
일단 전반기는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냈다. 12승 4무 1패로 승점 40점을 기록하며 리그 1위에 올라있다. UCL 조별리그에서는 '죽음의 조'로 불리는 F조에 편성되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뉴캐슬 유나이티드, AC밀란과 치열한 접전을 다퉜다. 도르트문트가 1위로 올라서면서 마지막 라운드까지 최종 결과를 알 수 없었지만, 최종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강인은 비교적 낮은 이적료에도 활약을 보탰다. 부상과 대표팀 차출이 겹치면서 비교적 늦은 시기에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했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차전에서 AC밀란을 상대로 PSG 데뷔골을 터트리고, 몽펠리에와의 리그 11라운드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엔리케 감독의 다양한 전술에서 이강인은 좌우 윙 포워드와 중앙 미드필더 역할, 폴스 나인까지 소화하며 두터운 신뢰를 받았다.
PSG는 내달 4일 열리는 2023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툴루즈를 상대로 우승컵에 도전한다. 이강인은 이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후 잠시 동안 PSG를 떠나 약 한 달간 열리는 아시안컵 소집에 차출된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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