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비틀비틀 곡예운전’ 경찰차 약올리던 무면허 차량 절도범, 경찰관 업어치기에 제압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에서 차량을 절도한 후 곡예운전을 하며 도주하던 범인이 경찰관들의 추격 끝에 체포돼 구속됐다.

31일 경찰청 유튜브에 게재된 ‘경찰차 앞에서 약 올리듯 장난치는 차량’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따르면 지난 10월 12일 수원시의 한 도로에서 차량 도난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추격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 차량을 운전하던 범인 A씨는 장난치듯 비틀비틀 곡예운전을 하고 경찰차의 충돌 저지에도 불구하고 차선을 넘나들며 도로위를 무법 질주한다.

심지어 급정거를 하며 뒤따라오던 경찰차와 고의로 충돌하기도 하는 등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 지속됐다.

이에 추격하던 경찰차는 해당 차량의 옆면으로 강하게 충격을 가해 멈추는데 성공했고 이내 후진해 도망가려던 A씨는 도주로를 막은 시민의 도움으로 차량 탈출을 시도한다.

경찰관들은 재빨리 A씨에게 접근해 넘어뜨리며 제압했다.

조사 결과 A씨는 5회 이상 차량을 훔친 무면허 상습 절도범으로 드러나 결국 구속 송치됐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왜저러는거냐, 시민분도 도망 못가게 막아주셔서 감사하다”, “업어치기 멋지다”, “경찰분들 고생하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gmoon@heraldcorp.com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