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8개 전통시장,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엔 ‘대청소’[서울25]
서울 광진구는 지역 내 모든 전통시장에서 매월 대청소를 벌이는 ‘전통시장 비우기의 날’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전통시장 비우기의 날은 민선8기 역점사업인 ‘도시 비우기’ 확장판이다.
도시 비우기는 도로 곳곳의 불필요한 시설물을 없애고 중복되는 것은 통합해 그간 방치된 낡은 시설물을 정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가로화분 정비, 노상적치물 관리, 무단투기 쓰레기 신속 수거, 가공선로 지중화 사업, 보행 지장물 제거, 동별 골목 청소 등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광진구에 있는 8개 전통시장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 깨끗한 환경 만들기에 나서는 것이다. 광진구는 청소는 물론 시설물 점검도 병행해 안전 관리까지 철저히 할 방침이다.
첫번째 시작은 지난 29일 중곡제일시장에서 진행됐다. 김경호 구청장과 점포주 등 150여명이 참석해 가게마다 불필요한 짐을 덜어내고, 물청소를 실시해 시장의 청결하게 했다.
안전도 꼼꼼히 챙겼다. 광진구와 중곡제일시장 관계자들은 소화기, 전선, 가스밸브 등 특이사항은 없는지 점포별로 시설물을 확인했다. 안전사고 발생 시 긴급차량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황색선 준수 캠페인도 시행했다.
29일 출범식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써준 상인들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올해는 중곡제일시장, 화양제일시장, 신성전통시장, 면곡시장이 전통시장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전통시장을 더욱 청결하고 안전한 환경으로 만들고자 비우기의 날을 시작했다”며 “구민의 생활거점이자 깊은 역사가 담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새해에도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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