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제발 월급좀 올려주세요”…직장인들이 새해 가장 원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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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직장 관련 새해 소망으로 '임금 인상'을 가장 절실히 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 4~11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77.7%(중복 응답 가능)가 '임금 인상'을 새해 소망으로 꼽았다고 31일 밝혔다.
새해에 직장 생활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70.6%로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29.4%)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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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 4~11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77.7%(중복 응답 가능)가 ‘임금 인상’을 새해 소망으로 꼽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함으로써 이뤄졌다.
‘임금 인상’ 다음으로는 ‘노동강도 완화 및 노동시간 단축’ 25.8%, ‘고용 안정 및 정규직 전환’ 24.3%, ‘자유로운 휴가 사용’ 18.4% 순으로 이어졌다.
모든 연령대에서 임금 인상이 1위를 차지했지만, 2위는 연령에 따라 다소 갈렸다. 20대는 ‘좋은 회사 이직’, 30·40대는 ‘노동강도 완화 및 노동시간 단축’, 50대는 ‘고용안정 및 정규직 전환’을 임금 인상 다음으로 많이 꼽았다.
또 고용 형태에 따라서도 소망 순서와 바라는 정도가 갈렸다. 비정규직의 경우 ‘고용 안정 및 정규직 전환’ 응답률이 35.8%를 차지하며 정규직(16.7%)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임금 인상(비정규직 67.8%·정규직 84.3%)’과 ‘노동강도 완화 및 노동시간 단축(비정규직 21.0%·정규직 29.0%)’ 응답은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낮았다.
직장갑질 119는 이와 관련, 비정규직 노동자가 다른 어떤 조건보다 고용 불안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새해에 직장 생활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70.6%로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29.4%)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직장 내 괴롭힘에 관한 전망은 집단별로 상이했다. 여성(52.0%)과 비정규직(51.5%)은 절반 이상이 직장 내 괴롭힘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성(61.6%)과 정규직(60.5%)이 괴롭힘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것과 대비된다.
직장갑질119 관계자는 “정부는 대법원이 지난 25일 초과 연장 근로시간 초과 기준을 주 단위로 계산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놓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근로 시간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합리적 판결’이라는 입장을 내며 직장인들의 새해 소망을 무색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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