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만원대 5G요금제 나온다...30만원대 스마트폰도 출시
내년 1분기 3만원대 5G 요금제가 나온다. 상반기 중으로 30만~80만원대 중저가 스마트폰도 3~4종 추가 출시된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의 후속조치다.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사가 3만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하도록 하고, 기존에 부족했던 30GB 이하 소량 데이터 구간도 다양화해 선택권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협의해 30만~80만원대 중저가 스마트폰도 내년 상반기에 3~4종 더 내놓기로 했다. 저렴한 요금제와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를 통해 국민 통신비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선택약정 할인제도에 적용하는 ‘사전 예약제’도 내년 1분기 선보인다. 선택약정 할인제도는 단말기 지원금을 받지 않은 이용자가 통신 요금 할인(25%)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현재 2년 중심으로 운영 중인 선택약정을 1년 단위로 자동 갱신할 수 있도록 사전 예약 기능을 도입한다. 2년 약정과 비교해 할인 혜택은 동일하지만 중도 해지 시 위약금은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제4이통사 통한 경쟁 유도
내년엔 SK텔레콤·KT·LG유플러스에 이어 제4이동통신사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가 지난 19일 5G 28㎓ 신규 사업자 주파수 할당 접수를 마감한 결과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스테이지파이브 컨소시엄), 마이모바일컨소시엄 등 3개 회사가 전국 단위 주파수 할당을 신청했다.
과기정통부는 다음 달 안으로 3개 사업자 결격 사유 여부를 검토한 후 주파수 경매를 실시한다. 도전장을 낸 세종텔레콤과 스테이지파이브는 알뜰폰이 주력 사업이다. 미래모바일은 지난 2015년 제4 이통사에 도전했던 코리아텔넷 출신이 설립한 제4 이통 준비 법인이다.
다만 업계에선 이들 3사 자금력과 경쟁력에 의구심을 던지고 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대기업 참여가 없는 가운데 일부 기업이 사업 의사를 타진하고 있지만 특정 지역을 담당하는 B2B 위주에 그칠 공산이 커 전통적인 형태의 신규 통신사가 탄생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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