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가 16배 뛰었던 하이드로리튬[급등주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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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로리튬은 지난해에만 주가가 16배 뛰면서 그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이다.
당시 리튬 신사업 추진 기대감에 월부터 주가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드로리튬은 지난해 국내 상장사 가운데 주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실제 하이드로리튬의 주가는 그해 8월까지만 해도 2700원대에 머물며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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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하이드로리튬은 지난해에만 주가가 16배 뛰면서 그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이다. 당시 리튬 신사업 추진 기대감에 월부터 주가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올해도 고점을 재차 경신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반납해 현재는 고점 대비 다시 10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9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드로리튬은 지난해 국내 상장사 가운데 주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1501.40%에 달했다. 연초 1430원이던 주가는 그해 말 2만2900원까지 뛰었다. 시가총액 역시 270억원에서 5114억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하이드로리튬의 전신은 코리아에스이다. 당초 PAP 옹벽, 앵커, 타이케이블 등 건설 자재와 교량 시공 등을 영위하는 토목 전문기업이었다. 하지만 2022년 10월 리튬 종합 소재 기업 리튬플러스에 피인수되면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고 리튬 사업 추진을 선언하면서 주가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실제 하이드로리튬의 주가는 그해 8월까지만 해도 2700원대에 머물며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9월 초 지피클럽과 최대주주 변경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9월 한달에만 주가가 441.82% 뛰었다. 이후 10월 현 최대주주인 리튬플러스가 지피클럽이 양수 예정이었던 구주 281만3637주를 인수하면서 경영권을 거머쥐었고, 이후 주가 상승 곡선이 가팔라졌다.
하이드로리튬의 주가 상승세는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졌다. 지난해 말 2만2900원에서 출발한 주가는 올해 3월 3만원과 4만원을 차례로 넘어서더니 4월 들어서는 장중 6만원까지 뛰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당시 시장에 리튬 등 2차전지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열풍이 불면서 주가가 힘을 받았던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지난 4월7일 6만900원을 고점으로 주가는 상승분을 빠르게 반납했고 8월에는 2만원선 마저 내주며 연초 대비 마이너스 수익권에 접어들었다. 이후에도 하락세는 계속됐고, 이달 들어서는 6000원대까지 밀려나는 등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하이드로리튬의 최대주주인 리튬플러스는 리튬 소재 전문 기업이다. 저급 리튬 화합물을 활용해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제조가 가능한 리튬 정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충남 금산 추부 공장에서 배터리급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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