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음바페 유니폼 만들어 주세요!"…레알 마드리드 측 "홀란드-음바페 유니폼 만들지 않습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 불리는 2인,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는 점 외에도 그들의 공통점이 하나 더 있다.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홀란드와 음바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음바페는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올 시즌 특히 뜨겁다. 음바페는 내년 여름 PSG와 계약이 종료되는데, 아직까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있다.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내년 여름 FA가 된다. 공짜로 이적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현지 언론들은 이를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가기 위한 빌드업이라고 보도했다.
홀란드 이적설도 뜨겁다. 카림 벤제마가 떠난 레알 마드리는 정통 9번인 홀란드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음바페보다 정통 9번 홀란드를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들이 더 원한다는 추측도 나왔다. 심지어 레알 마드리드가 홀란드와 음바페를 모두 영입할 수 있다는 보도까지 나온 바 있다.
이런 소식이 끊이지 않자,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홀란드, 음바페 영입을 진심으로 기대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레알 마드리드 구단에 홀란드와 음바페 유니폼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까지 하는 상황까지 왔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확실히 선을 그었다. 아직 영입하지 않은 선수 유니폼을 만들 수 없다는 당연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적설만으로 유니폼을 만들어 달라는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열정, 그리고 이 열정을 냉정하게 거부한 레알 마드리드의 대응이 화제다.
스페인의 'SER Deportivos'는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홀란드, 음바페 영입 기대감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는 입장 굳히기에 들어갔다. 몇몇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홀란드, 음바페 유니폼 제작을 구단에 요청했고,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확실하게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레알 마드리드 관계자는 "선수의 권리, 구단의 권리 문제로 인해 다른 구단 선수들의 유니폼을 레알 마드리드에서 만들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팬들의 요청을 이행할 수 없다. 홀란드와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도로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의 유니폼을 만들지 못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엘링 홀란드, 킬리안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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