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남, 더 이상 동족 관계 아냐…적대적 국가 고착”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 연말 전원회의 결론문헌 배포.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관계를 '동족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고 대한민국과의 통일은 성사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0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5일 차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31일)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동족이라는 수사적 표현 때문에 미국의 식민지 졸개에 불과한 괴이한 족속들과 통일 문제를 논한다는 것이 우리의 국격과 지위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북남(남북) 관계는 더 이상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현실을 인정하고 남조선 것들과의 관계를 보다 명백히 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를 '주적'으로 선포하고 외세와 야합하여 '정권붕괴'와 '흡수통일'의 기회만을 노리는 족속들을 화해와 통일의 상대로 여기는 것은 더 이상 우리가 범하지 말아야 할 착오"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이런 표명에 대해 "불신과 대결만을 거듭해온 쓰라린 북남관계사를 냉철하게 분석한 데 입각하여 대남부문에서 근본적인 방향 전환을 한 데 대한 노선이 제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형 그랜저 모는 노인도 기초연금?…월 213만원 이하로 벌면 받는다
- ‘中부품 배터리’ 배제…美 보조금 받는 전기차 모델 19개로 급감
- 이 와중에도 황당 일본 기상청…‘독도는 일본 땅?’
- 새해엔 나도 ‘서학개미’…눈여겨볼 25개 종목 [하우머니]
- ‘자식 물려주려다 세금폭탄?’…서울 아파트 증여 확 줄었다
- 국세물납증권 56개 공개매각…자산리조트 등 1500억 규모
- 한껏 몸 낮췄지만…4대 금융, 올해도 ‘돈잔치’ 전망
- 국무회의 오후 2시로 연기…‘쌍특검법’ 거부권 가능성
- 사우디, 전세계 국부펀드 투자 4분의 1 차지
- 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 대주주 양도세 완화 수혜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