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김수철, 압도적 오케스트라…"역사에 남을 무대"

최희재 2023. 12. 3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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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김수철이 대화합 무대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638회는 '김수철과 친구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김수철의 기획으로 '불후의 명곡'을 통해 탄생한 세계 최초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압도적이었다.

김수철의 지휘 아래 펼쳐진 동서양 100인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실험적이고 이색적인 무대로 관객들에 큰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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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불후의 명곡’)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불후의 명곡’ 김수철이 대화합 무대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638회는 ‘김수철과 친구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김수철이 호스트가 되어 오프닝과 엔딩 무대를 담당했고 크라잉넛, 거미, 성시경, 양희은, 이적 등이 김수철의 친구로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김수철의 명곡 또는 자신의 히트곡으로 관객들과 뜨겁게 호흡했다. 김수철의 기획으로 ‘불후의 명곡’을 통해 탄생한 세계 최초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압도적이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6.1%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수철의 지휘 아래 펼쳐진 동서양 100인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실험적이고 이색적인 무대로 관객들에 큰 인상을 남겼다. 김수철은 “여러분이 저를 가수로 작곡가로 설 수 있도록 제 음악을 사랑해 주셔서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KBS2 ‘불후의 명곡’)
이어 “’불후의 명곡’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만한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김수철은 자신의 대표곡 ‘못다 핀 꽃 한 송이’를 열창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수철은 크라잉넛과 함께 ‘일곱 색깔 무지개’와 ‘말달리자’를 부르며 하나된 무대를 보여줬다. 거미는 건반을 치며 ‘싫어싫어’를 불렀다. 거미는 “’싫어싫어’는 요즘 저희 아이가 제일 많이 하는 말”이라며 “이제 만 3살이고, 한창 ‘싫어싫어’ 할 때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성시경은 김수철의 ‘내일’을 선곡했다. 무대에 오른 성시경은 김수철 지휘 속 동서양 100인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자신만의 색깔과 감성으로 부드러운 무드의 ‘내일’을 탄생시켰다. 이어 성시경은 ‘늘 그대’의 1절을 소화했고, 2절 도입부에 양희은이 합류하며 특별한 협업 무대를 선보였다.

양희은은 ‘꽃병’을 부르며 “이 노래는 지나간 사랑과 추억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꽃병’을 작사 작곡해 주신 분”이라는 양희은의 소개에 무대에 오른 이적은 ‘걱정 말아요 그대’를 불렀다. 또 이적은 오케스트라 연주 위에 ‘나도야 간다’를 열창했다.

김수철은 ‘정신차려’ 무대로 1부 엔딩을 장식했다. 그는 100인조 합창단과 함께 노래하는 모습으로 벅찬 그림을 만들어냈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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