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학위 없어도 취직…‘화이트칼라’ 대신 ‘뉴칼라’ 직종 뜬다

김제관 기자(reteq@mk.co.kr) 2023. 12. 3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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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졸업장이 없어도 높은 소득을 얻을 수 있는 '뉴 칼라' 직종이 뜨고 있다.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전기차, 로봇 등 최근 떠오르는 첨단 기술 분야의 경우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지만 반드시 4년제 학위가 필요하지 않아 '뉴 칼라' 직종으로 뜨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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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사이버보안, 전기차, 로봇 등
최근 떠오른 첨단 기술 분야에는
대학 졸업장 대신 기술력 더 중요
급변하는 노동시장서 ‘뉴칼라’ 유리
4년제 대학 졸업장이 없어도 높은 소득을 얻을 수 있는 ‘뉴 칼라‘ 직종이 뜨고 있다.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전기차, 로봇 등 최근 떠오르는 첨단 기술 분야의 경우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지만 반드시 4년제 학위가 필요하지 않아 ‘뉴 칼라’ 직종으로 뜨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전했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향후 몇 년 안에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뉴 칼라’ 낙관론자들은 첨단 기술을 다룰 줄 아는 숙련된 노동자의 경우 오히려 더 좋을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뉴멕시코주에 본부를 둔 국가별 노동력 훈련 프로그램 ‘뉴 칼라 네트워크’의 설립자인 사라 보이스버트는 “누군가는 로봇의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를 감시하고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기차 업종에 필요한 숙련 노동자들의 경우 과거 ‘그린 칼라’라고 불렸지만 지금은 보다 발전된 기술을 습득한 ‘뉴 칼라’로 분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세계 최대 비즈니스 인맥 공유 사이트인 링크드인의 이용자 9억3000만명 중 1억5500만명은 4년제 학위가 없는 노동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재 4년제 학위가 없고 기술도 없는 미국인들은 새 직업교육을 받아야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미국 성인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하지 않아도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뉴 칼라’라는 단어의 부상은 좋은 일이지만, 이 단어가 변화하는 노동 시장을 ‘유토피아’처럼 보이게 만들어 실제 노동자들의 불안을 과소평가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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