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관영매체 “한국, 나토와 관계 강화는 늑대 끌어들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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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가 한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관계 강화에 대해 "늑대를 집안에 끌어들여 지역 평화를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통신은 "나토와의 관계를 강화한다고 한 최근 한국 외교부의 발표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져야 한다"며 "미국의 통제 아래 대결 선동에 이용되는 도구인 나토는 한국에 안보를 가져다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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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가 한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관계 강화에 대해 “늑대를 집안에 끌어들여 지역 평화를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30일 영문판에 ‘나토에 대한 한국의 접근은 늑대를 집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어 이렇게 주장했다. 이 통신은 “나토와의 관계를 강화한다고 한 최근 한국 외교부의 발표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져야 한다”며 “미국의 통제 아래 대결 선동에 이용되는 도구인 나토는 한국에 안보를 가져다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24일 한국 외교부는 “정부는 나토 창설 75주년인 2024년에도 나토와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 세계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나토는 이른바 ‘규칙 기반’ 질서의 수호자라 자처하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를 무시하고 주권국과 전쟁을 벌여 대규모 인도주의적 재난과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수천만 명의 난민을 발생시켰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나토의 공세적인 확장은 분쟁을 일으켜 전략적 이익을 얻으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부터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유럽 국가들의 군사 동맹체인 나토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6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했고, 올해도 참석하는 등 2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또 지난 13일에는 나토에 상주하는 미국, 영국, 이탈리아, 폴란드 등 8개국 대표들이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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