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에 500여 생물종 서식…안양시 자료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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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 안양천 구간에 500여 생물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발간된 자료집은 47과 207종의 식물과 220종의 곤충, 50종의 조류, 그리고 큰산 개구리와 도롱뇽 등 500여 생물종이 안양천에 살거나,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된 자료를 담고 있다.
생태 이야기 관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식물 17회, 곤충 9회, 조류 17회 등 총 43회에 걸쳐 조사를 진행한 가운데 이에 대한 기록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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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 안양천 구간에 500여 생물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물 207종, 곤충 220종, 조류 50종 등이다.
31일 안양시에 따르면 안양천 생태 이야기 관이 올 한해 안양천 생물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으며,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최근 ‘2023년 안양천생태이야기관 생물모니터링 자료집’을 발간했다.
발간된 자료집은 47과 207종의 식물과 220종의 곤충, 50종의 조류, 그리고 큰산 개구리와 도롱뇽 등 500여 생물종이 안양천에 살거나,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된 자료를 담고 있다.
생태 이야기 관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식물 17회, 곤충 9회, 조류 17회 등 총 43회에 걸쳐 조사를 진행한 가운데 이에 대한 기록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는 뚜껑덩굴과 사상자 등 식물과, 바둑돌부전나비, 뿔잠자리 등 곤충이 지난해 모니터링을 시작한 이후 처음 발견됐다. 또 각기 다른 여러 종류의 냉이와 제비꽃, 다양한 나방류와 노린재가 확인됐다.
여기에 조류의 경우 멸종위기 2급인 흰목물떼새가 꾸준히 안양천을 찾아오는 가운데 꼬마물떼새·원앙·물총새·황조롱이 등 보기 드문 귀한 새도 관찰됐다.
이번 자료집은 교육적 목적으로 제작해 책자는 환경 관련 기관 및 단체에만 제공되는 가운데 내용은 안양천생태이야기관 홈페이지(anyang.go.kr/river)의 ‘안양천 사진첩’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궂은 날씨 등으로 조사 과정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도 있었으나, 풀이 잘려 나간 하천 둔치에서 새로운 식물이 돋아나고 그것을 먹는 새로운 곤충과 새가 관찰되는 등 자연의 회복력이 경이로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급속한 사업화와 도시화로 오염 하천의 대명사였던 안양천은 10여 년에 걸친 안양천 살리기 사업을 통해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깨끗한 생태하천으로 거듭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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