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착취’ 150명 명단 공개…새해 벽두 전세계가 지켜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신의 섬으로 10대 여성들을 데려와 인신매매와 성 착취를 일삼은 혐의로 수감됐다가 숨진 제프리 엡스타인의 명단이 오는 2024년 1월 1일 공개될 예정이다.
사실상 '성착취 리스트'인 '엡스타인 명단'에는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였던 그가 저지른 성범죄 고객들의 이름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스카 판사는 언론 인터뷰, 그리고 엡스타인의 공범이자 전 연인이었던 길레인 맥스웰의 재판을 통해 관련자들의 이름 일부가 이미 공개됐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성착취 리스트’인 ‘엡스타인 명단’에는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였던 그가 저지른 성범죄 고객들의 이름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AP통신 등에 따르면 로레타 A. 프레스카 뉴욕 연방판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각) 엡스타인과 관련된 수많은 법원 문서에 언급된 150명 이상의 신원을 공개하라고 명령했다.
이 명단에는 엡스타인의 직원과 범죄 연루자, 증인, 피해자 등이 이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층 인사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공개될 경우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프레스카 판사는 언론 인터뷰, 그리고 엡스타인의 공범이자 전 연인이었던 길레인 맥스웰의 재판을 통해 관련자들의 이름 일부가 이미 공개됐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건 발생 당시 아동이었던 피해자들의 신원 등 일부 기록은 기밀로 유지하라고 프레스카 판사는 명령했다. 판결일로부터 14일간 당사자가 상소하지 않으면 리스트가 공개된다.
엡스타인은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소유한 별장과 뉴욕 맨해튼 자택 등으로 미성년자들을 유인해 수년간 성노예로 삼은 혐의로 기소됐다.
각계각층의 유력인사와 지인 등을 초대해 성매매를 주선했던 것으로 조사된 그는 최소 36명의 10대 여성을 인신매매하고 성착취한 혐의로 2019년 7월 수감됐다.
같은 해 8월 제2순회항소법원은 사건 관계 문건들을 일부 공개했고, 빌 리차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 조지 미첼 전 상원의원 등 유력 정치인들이 연루된 정황이 드러났다.
또 앤드루 엘버트 에드워즈 영국 왕자의 이름까지 언급돼 영국 사회에서도 논란이 됐다. 앤드루 왕자는 뉴욕 검찰, 법원의 소환 요구에 불응하다 합의금을 지급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엡스타인은 2019년 8월 명단 일부가 공개된 다음날 감방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수감된 지 한 달여 만이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미혼모 박OO 제보 받는다”…‘이선균 협박녀’ 얼굴·신상 공개한 유튜버 - 매일경제
- “한국군, 시간 많지 않다”…CNN이 새로운 적으로 경고한 이것 - 매일경제
- [속보] 北김정은 “대한민국과 통일 성사될 수 없다는 것이 노동당 결론” - 매일경제
- 세계 500대 부자 중 유일한 한국인…이재용 회장 자산 규모 보니 - 매일경제
- “치킨 시켜먹기도 겁나요”…1년 내내 가격 오르더니, 연말에도 - 매일경제
- 방통위, 지상파 재허가 연기…“방송사 불이익 없을 것” - 매일경제
- [영상] 2층버스 갑자기 솟구쳐 ‘공포의 역주행’…중앙분리대 넘어 승용차와 충돌 - 매일경제
- “내년 추석 연휴 유럽 떠나볼까”…내년 꿀 연휴 살펴보니 - 매일경제
- “작년보다 2배”…오늘밤 서울 시내 10만명 모인다 - 매일경제
- ‘K-황소’의 질주 누가 막나? 황희찬, 리그 3호 도움 활약→울버햄튼, 에버튼에 3-0 완승 [EPL] - 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