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클린스만 "亞컵 우승"에 올인할 때,日 모리야스는 재차 "꿈은 월드컵 우승"

윤진만 2023. 12. 31. 13: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축구는 아시안컵 그 너머를 바라보고 있다.

일본 축구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내년 1월1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태국과 '도요 타이어컵 2024' 하루 앞둔 31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첫번째 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나의 첫 꿈은 일본이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라며 "꿈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FP연합뉴스
28일 용산CGV에서 열린 2024 아시안컵 축구대표팀 명단발표식, 명단발표식에 참석한 클린스만 감독과 이재성, 조규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용산=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12.28/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축구는 아시안컵 그 너머를 바라보고 있다.

일본 축구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내년 1월1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태국과 '도요 타이어컵 2024' 하루 앞둔 31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첫번째 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나의 첫 꿈은 일본이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라며 "꿈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축구는 축구협회 주도 하에 2050년까지 월드컵을 개최하고 또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장기 계획을 세웠다. 일명 '2050 선언'이다. 일본의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은 16강(2002년, 2010년, 2018년, 2022년)이다.

모리야스 감독이 월드컵 우승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스페인과 카타르월드컵 맞대결을 앞두고 "스페인, 독일은 세계 챔피언이다. 일본도 2050년 이전에 세계 챔피언이 되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모리야스 감독은 물론 눈앞으로 다가온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아시안컵부터 우승한 뒤 월드컵을 바라보겠다"고 했다. 일본은 2011년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13년만에 우승을 노린다.

AFP연합뉴스

일본은 내년 1월12일 개막하는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출정식 개념의 친선전을 기획했다. 이번 대표팀엔 국내파와 유럽파를 두루 발탁했다. 대표팀 주력 자원인 아사노 다쿠마(보훔), 이토 준야(랑스),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 등이 합류해 대회 준비에 돌입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28일 아시안컵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64년 동안 실패한 아시안컵 우승을 꼭 이루고 돌아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은 초대 대회와 2회 대회에서 2연패를 한 뒤 63년째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2015년 호주 대회에서 준우승, 지난 2019년 아랍에미리트 대회에서 8강에 그쳤다.

AFP연합뉴스

클린스만 감독은 '3대 천황'으로 불리는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을 비롯해 기세 좋은 황희찬(울버햄턴) 등 최정예 멤버를 모두 발탁했다.

대표팀 본진은 2일 늦은 밤 출국해 전지훈련지인 아부다비에서 담금질을 한 뒤 6일 이라크와 친선경기를 펼친다. 10일 카타르에 입성해 15일 바레인,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E조 조별리그 3경기를 줄지어 치른다.

D조에 속한 일본은 베트남, 이라크, 인도네시아를 상대한다. 한국과 일본은 각조 1위를 차지할 경우 결승에 가서야 격돌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일본과 결승에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