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군, 덴마크 상선 위협 후티 반군 탄도미사일 두 발 격추

박준호 기자 2023. 12. 3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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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군함인 그레이블리함이 30일 밤(현지시간) 예멘 후티 반군의 통제하에 있는 지역에서 대함 탄도미사일 2발을 격추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 11월19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하며 홍해에서 민간 선박 공격을 시작한 후 23번째로 기록된 예멘 후티 반군의 국제항해 불법 공격이라고 중부사령부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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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미 해군 군함인 그레이블리함이 30일 밤(현지시간) 예멘 후티 반군의 통제하에 있는 지역에서 대함 탄도미사일 2발을 격추했다. (사진출처: CNN) 2023.12.3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미 해군 군함인 그레이블리함이 30일 밤(현지시간) 예멘 후티 반군의 통제하에 있는 지역에서 대함 탄도미사일 2발을 격추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미군 중부사령부가 낸 성명에 따르면 이날 싱가포르 선적의 덴마크 소유 컨테이너선 '머스크 항저우'호가 홍해 남쪽을 통과하던 중 미사일에 맞아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인 그레이블리함과 또 다른 구축함인 라분호가 대응에 나섰다.

이는 지난 11월19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하며 홍해에서 민간 선박 공격을 시작한 후 23번째로 기록된 예멘 후티 반군의 국제항해 불법 공격이라고 중부사령부가 설명했다.

중부사령부는 대응 과정에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선박은 항해를 계속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후티는 이란에 의해 무장되고 훈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들의 공격은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전쟁을 더욱 광범위한 지역 분쟁으로 확대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홍해에서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인해 지금까지 세계 최대 해운, 석유 회사들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해상 무역로 중 하나를 통한 운송을 중단해야 했으며, 이는 잠재적으로 세계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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