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김해숙의 값진 ‘50만’…‘3일의 휴가’가 전한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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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민아, 김해숙이 주연을 맡은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가 의미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 개봉한 '3일의 휴가'는 30일까지 누적 관객 51만630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모았다.
그 결과 '3일의 휴가'는 11월 이후 개봉된 한국 영화 중 '서울의 봄'과 '노량:죽음의 바다'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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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민아, 김해숙이 주연을 맡은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가 의미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 개봉한 ‘3일의 휴가’는 30일까지 누적 관객 51만630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모았다. 손익분기점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개봉 후 "따뜻한 영화" "좋은 영화"라는 입소문이 돌면서 꾸준히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4주차에 접어든 지금도 131개의 상영관을 확보하고 있다.
‘3일의 휴가’는 ‘서울의 봄’, ‘노량:죽음의 바다’ 등 대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묵묵히 제 갈 길을 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극장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양극화’다. 올해 ‘서울의 봄’과 ‘범죄도시3’ 등 두 편의 1000만 영화가 탄생했지만, ‘밀수’와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제외하면 충무로의 ‘허리’ 역할을 담당한 작품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런 상황 속에서 충무로는 장르적 다양성을 잃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하지만 ‘3일의 휴가’는 요리를 매개로 엄마의 딸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며 ‘힐링 판타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3일의 휴가’는 11월 이후 개봉된 한국 영화 중 ‘서울의 봄’과 ‘노량:죽음의 바다’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에 랭크됐다. 관객이 이 영화가 가진 온기와 진정성을 인정한 셈이다.
한편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국민 엄마’라는 이름값에 걸맞은 연기를 보여준 김해숙과 기존 세련된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이미지를 벗고 내면의 깊은 상처를 보듬는 탄탄한 연기를 선사한 신민아가 조화를 이룬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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