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의 해 2024년, 주목할 만 한 용띠 스타는?

김현희 2023. 12. 3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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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갑진년(甲辰年), 즉 청룡의 해다.

이에 올해를 '본인의 해'로 만들겠다는 '용띠 스타'들이 더욱 주목을 받게 됐다.

이에 질세라 올해 36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용띠 스타들도 있다.

올해 용띠 스타들에게 눈이 가는 것은 6년 전 열린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와 무관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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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시환, 문보경, 원태인 등 24세 선수들 기대 가득
- 김광현, 김현수 등 베테랑 활약도 주목
2023년을 자신의 해로 만든 한화 노시환. 사진=MHN스포츠DB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2024년은 갑진년(甲辰年), 즉 청룡의 해다.

이에 올해를 '본인의 해'로 만들겠다는 '용띠 스타'들이 더욱 주목을 받게 됐다. 특히, 베이징 키즈 2세대로 불리는 2000년생 용띠 스타들은 서서히 한국 프로야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준비를 끝냈다. 이에 질세라 올해 36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용띠 스타들도 있다. 노장은 죽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비시즌 기간에도 꾸준히 베타랑다운 품격을 뽐내고 있다.

2018년 아시아 청소년대회 우승 주역들,
한껏 물오른 기량 과시하게 될 '청룡 스타 선두주자'

올해 용띠 스타들에게 눈이 가는 것은 6년 전 열린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와 무관하지 않다. 당시 화려한 멤버를 자랑하며, 일본과 대만을 연달아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했던 대표팀은 프로 입성 이후 꾸준히 본인의 재주를 드러내 보였다. 또한, 당시에는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지만, 아시안게임을 통하여 태극마크를 달았던 이들도 있다.

당시 멤버들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이가 바로 노시환(한화)과 원태인(삼성)이다. 특히, 이 둘은 올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대표팀으로 선발되어 제 몫을 다했다. 올해 KBO리그 홈런왕에 오른 노시환은 향후 10년 이상 대표팀 4번을 책임져 줄 수 있는 거포로 발전 가능성이 크고, 원태인 역시 꾸준히 대표팀에 오를 수 있는 에이스다. 역시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서 제 몫을 다 했던 내야수 문보경(LG)도 KBO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로 거듭날 수 있다.

청소년 대표팀에서 주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는 기대주들도 있다. 김대한(두산)을 비롯하여 에이스 김기훈(KIA), 외야수 유로결(한화)과 김창평(SSG) 등이 그러하다. 또한, 고교 시절 내내 주목을 받아 왔던 변우혁(KIA)과 송명기(NC), 고승민(롯데), 송승환(두산) 등도 있다. 이들 모두 청룡의 해를 기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를 가질 만하다.

SSG 김광현 역시 1988년생 용띠 스타다. [SSG 랜더스 제공]

용띠 스타는 이들보다 12살 많은 1988년생 베테랑들 중에도 있다. 벌써 36세가 된 이들도 청소년 대표팀부터 주목을 받아왔던, 이른바 '황금 세대'중 하나였다. 에이스 김광현(SSG)을 필두로 좌완 양현종(KIA), 지난 WBC를 끝으로 국가대표를 반납한 '타격머신' 김현수(LG), 2차 드래프트를 통하여 키움으로 이적한 20홈런 타자 최주환(키움)이 대표적인 1988년생 멤버들이다. 올해 타율 1위에 오르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손아섭(NC), 이번 시즌 LG의 우승을 거론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LG)의 존재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최근 SSG를 떠나 한화로 둥지를 튼 또 다른 1988년생 베테랑 이재원이 청룡의 해를 기점으로 반등할지 여부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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