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연승 했으니 감독 교체 성공? No' 누누, 토트넘 시절에도 처음에는 3연승 질주했다...아직은 지켜봐야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누누 산투 감독을 선택한 노팅엄 포레스트의 판단이 옳았는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노팅엄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전에 득점을 하지 못했던 노팅엄은 후반에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9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곤살로 몬티엘이 니콜라스 도밍게스에게 패스했다. 도밍게스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노팅엄은 후반 33분 맨유의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곧바로 리드를 다시 가져왔다.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안토니 엘랑가가 모건 깁스-화이트에게 내줬다. 깁스-화이트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노팅엄은 누누 감독이 부임한 후 리그 2연승을 구가했다. 노팅엄은 최근 성적 부진으로 스티브 쿠퍼 감독과 결별하고 누누에게 사령탑을 맡겼다. 누누는 울버햄튼 원더러스 시절 팀을 리그 7위까지 이끈 경험이 있는 인물이었다.

누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노팅엄은 반등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누누 감독은 데뷔전이었던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2-3으로 아쉽게 패했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3-1로 제압했다. 강호 맨유마저 2-1로 누르며 리그 2연승을 구가했다. 노팅엄은 5승 5무 10패(승점 20)로 리그 15위다.

다만 누누 감독 선임 효과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에도 누누 감독은 첫 3경기에서 3연승을 질주했지만 이후 무너졌다. 누누 감독의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 첼시, 아스널에 모두 패했다. 3연승 이후 치른 리그 7경기에서 토트넘은 2승 5패로 부진했다. 누누 감독은 맨유전을 마지막으로 경질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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