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영화 2편 탄생·연예계 마약 파문...2023년 문화계 총정리
■ 진행 : 김영수 앵커, 이승휘 앵커
■ 출연 :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올해 우리나라 영화계를 돌아보면범죄도시3와 또 최근 서울의 봄'이 천만 관객을 돌파했죠. 또 이순신 장군 영화 '노량'도 벌써 3백만을 넘어섰습니다. [앵커] 올해는 뮤지컬과 연극 등 공연예술계도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2023년 올 한해, 문화계, 연예계 소식,정덕현 문화평론가 모시고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덕현]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세요. 서울의 봄 천만 관객 돌파 소식 얼마 전에 전해 드렸는데. 노량도 300만 넘어섰다고요?
[정덕현]
저는 이순신 장군이 나오면 된다,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앵커]
잘 만들었기 때문이겠죠.
[정덕현]
잘 만들기도 했는데 노량 같은 경우는 해상 전투장면이나이런 것들을 거의 대부분 다 스튜디오에서 찍었거든요. 그게 사람들이 잘 못 믿는 것 같은데 그러니까 엄청나게 큰 스튜디오를 마련해서 거기서 다 찍은 거죠. 그러니까 대부분 다 CG로 활용해서 만든 부분이 상당히 있다는 건데. 지금 한국의 촬영기술이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높다고 볼 수 있겠죠. 그런데 확실히 제일 큰 건 이순신 장군이라는 소재 자체가 큰 것 같아요.
제 주변의 아는 지인들한테 물어봤더니 그러더라고요. 영화를 보고 나서 나 이순신 장군 사랑하나 봐, 이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그만큼 이순신 장군이 나오면 굉장히 주목되는 면이 확실히 있고 약간 우리가 국뽕이라고 그런 얘기 있잖아요. 그런 것들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앵커]
이순신 장군 영화 노량도 그렇고요. 천만 관객 돌파 두 가지 영화가 이렇게 돌파했다는 게 참 의미가 큰 것 같은데 결국은 잘 만든 영화가 있으면 극장가에 가게 된다, 이런 뜻 아니겠습니까?
[정덕현]
맞습니다. 서울의 봄이 올해 거의 사건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애초에 영화가 잘 빠졌다, 잘나왔다 이런 얘기는 충분히 많이 돌았는데 극장을 가는 거는 다른 문제가 돼버렸거든요. 코로나를 겪으면서 관객들이 극장까지 간다? 그러려면 넘어야 될 장애물 하나를 탁 넘어서야 되는 그런 상황이 생겼어요.
그런데 서울의 봄이 그 부분을 확실히 넘겨줬다는 거죠. 그런데 그게 뭐냐 하면 첫 번째는 좋은 작품이었다, 완성도가 높았다는 거고. 그다음에는 입소문들을 내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같은 것들이 굉장히 공격적으로 이루어졌는데 이게 또 성과를 냈다는 거죠.
[앵커]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 영화업계 살아나는 겁니까?
[정덕현]
많은 분들이 그러기를 기대하는 거죠. 서울의 봄이라는 제목 자체가 그래서 그런지 다들 영화의 봄을 기대하고 있는데 환경이 바뀐 거라 코로나 이전과 이후는 환경이 완전히 바뀌었거든요. 그래서 달라진 환경에 얼마큼 영화계가 잘 적응하는가, 극장들이 얼마나 많이 준비를 하는가, 이런 부분들에 관건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관객들이 많이 영화관을 찾아야 영화계도 더 좋은 영화 만들 수 있는 배경, 환경이 되잖아요.
[정덕현]
예전처럼 관객분들이 영화 살려야 돼, 이래서 극장을 찾는 분위기가 될 수 없고요. 그거보다는 좋은 영화들을 많이 만들어서 꼭 가야 되겠다, 이런 작품들이 많이 서야 관객들이 찾아뵐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애니메이션 영화 강세도 한번 짚어볼 만한데요. 외화 흥행작 1, 2, 3위가 모두 애니메이션이라고 하죠.
[정덕현]
사실 놀라운 일이긴 한데 애니메이션 하면 주로 어린이들이 많이 본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요즘은 그게 많이 깨진 것 같아요. 그래서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가족 단위로 같이 가서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굉장히 많아졌다는 건데 거기에 특히 주목되는 건 뭐냐 하면 스즈메의 문단속이라든지 슬램덩크처럼 뭔가 팬덤이 확실한 작품들이 많이 생겼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특히 일본 재패니메이션의 성장이 굉장히 두드러졌는데. 이렇게 팬덤이 확실하다는 건 뭐냐 하면 코로나 상황에 극장에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았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가는 작품이라는 건 대부분 다 팬심들이 움직였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극장계에서도 상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제 극장을 팬덤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꼭 영화상영만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런 공간으로 활용해야 되겠다는 생각들을 상당히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기회에 우리 영화계가 다시 또 살아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아까 드렸는데. 한국 영화계 실제로는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요?
[정덕현]
맞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한 몇 퍼센트만 성공하는 게 보이는 거고 나머지 중소 규모의 영화라든지 이런 작품들은 그렇게 흥행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고. 대부분 극장에 세워졌다가 아주 짧은 기간이 지난 후에 바로 OTT나 이런 쪽으로 옮겨가기 때문에 관객들 입장에서는 이 정도 작품은 내가 그냥 기다렸다가 OTT로 봐야지, 이런 흐름이 생기는 거죠. 그래서 사실 흥행하기가 많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OTT 얘기를 해 주셔서요. 그야말로 OTT 전성시대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던데. 올해 OTT에서 어떤 작품들 특히나 주목을 받았습니까?
[정덕현]
여전히 한국 작품들 중 주목할 만한 작품들이 몇 개 있었는데. 그중 대표적인 작품은 더 글로리를 꼽을 수 있을 것 같고요. 더글로리는 학교폭력이라는 어두운 소재를 갖고 있는 작품이지만 김은숙 작가가 워낙 서사를 밀도 높게 만들었기 때문에 굉장히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다고 볼 수 있고요.
또 하나는 무빙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올해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무빙인데. 슈퍼히어로 하면 주로 할리우드를 떠오르잖아요. 그런데 한국형 슈퍼히어로가 확실히 되는구나를 보여준 작품이었습니다.
[앵커]
오징어게임이 큰 히트를 쳤고 더 글로리도 마찬가지고요. 우리나라 콘텐츠들이 전 세계적으로도 통하는 것 같아요.
[정덕현]
맞습니다. 이제는 K콘텐츠 하면 먼저 관심을 갖고 찾아보는 외국 관객들이나 외국 OTT 구독자들이 상당히 많이 늘어났다고 봅니다. 그래서 작품이 나오면 이걸 알 수 있는 게 세계 랭킹차트 같은 데 들어가 보면 한국 작품들이 항상 톱10에 올라가 있어요. 그래서 확실히 시대가 바뀌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이렇게 OTT 작품성이 높아지면 한편으로는 걱정인 게 제작비가 쓰는 소비자들의 요금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이런 부담도 들거든요.
[정덕현]
그래서 지금 구독료도 계속 올라가고 있는 추세고. 예전에는 광고를 빼는 대신에 구독료를 책정했다면 요즘은 구독료를 낮추기 위해서 광고를 다시 붙이는 상황도 생기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도 고민입니다. 저는 OTT를 거의 다 봐야 되거든요. 그래서 한 달에 나가는 비용이 너무 많이 나가요.
그래서 국내에서도 지금 토종 OTT, 웨이브나 티빙이나 여기서 합병 얘기들이 지금 나오고 있는데 제 입장에서는 상당히 저는 반가워하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이게 양쪽으로 분리되는 것보다는 하나로 합쳐져서 하나를 구독하면 다 볼 수 있는 상황이면 더 좋겠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하면 토종 OTT들도 경쟁력이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앵커]
워낙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OTT를 만들고 있잖아요. 그런데 보니까 투자한 돈이 엄청나고 거기에 배우들 출연료도 상상을 초월하던데요.
[정덕현]
맞아요. 그러다 보니 지금 한국 드라마 업계가 특히 굉장히 어려워진 부분이 있는데. 출연료가 굉장히 많이 올라갔어요. 그래서 제가 듣기로는 거의 7억에서 10억까지도, 회당. 회당 10억도 나오고 있거든요. 그렇게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면 그분들이 OTT에서 받던 그 금액을 다른 데서 할 때도 똑같이 요구를 해요. 그러면 다른 지상파나 다른 채널에서 제작을 할 때는 상당히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거고. 그래서 제작 자체가 어렵다는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앵커]
주목할 만한 점이 또 하나 있는데요. 여성 배우들의 활약도 올해 더 두드러졌죠?
[정덕현]
맞습니다. 여성 배우들의 활약, 여성 서사들이 많아진 부분은 올해만이 아니라 벌써 몇 년 전부터 계속 나오고 있는 건데요. 대표적으로 우영우 아시잖아요. 그러니까 우영우를 연기했던 박은빈 씨가 올해도 무인도의 디바 같은 작품에서 여성 서사 중심으로 많이 풀어내고 있고요.
최근 방영되고 있는 웰컴투 삼달리 같은 경우도 해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여성들이 중심이 된 콘텐츠들. 그다음에 아까 말씀드린 더 글로리도 여성 서사잖아요, 이걸 중심으로 가는. 과거부터 드라마는 여성들이 소비를 많이 하는 거예요.
그래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룰 수밖에 없는데. 최근에는 그 여성들이 조금 더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모습으로 많이 등장한다, 이게 변화인 것 같습니다.
[앵커]
영화계, OTT 살펴봤는데 공연예술 분야도 좀 볼게요. 우리나라 공연예술, 뮤지컬 요새 티켓값이 비싸기는 한데 많이 매진된다고 하더라고요.
[정덕현]
올해 저만 해도 뮤지컬을 굉장히 많이 봤어요. 왜냐하면 그전까지는 코로나 때문에 가기가 꺼려지고 가서 보려고 해도 마스크 쓰고 봐야 되고. 이게 굉장히 어려웠거든요. 그다음에 환호도 마음대로 못하고 박수로만 해야 되고 이런 상황이었는데 올해는 그런 부분이 풀리면서 약간 봇물 터지듯이. 공연업계가 보니까 티켓 판매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는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거기에 저도 상당히 일조한 부분이 있고요. 최근에만 하더라도 크리스마스 시즌이 겹쳐서.
[앵커]
완성도도 높더라고요.
[정덕현]
그래서 레미제라블을 크리스마스이브 때 봤는데 관객들이 꽉 차서 굉장히 반응이 좋더라고요. 그리고 다 아시겠지만 100만 관객 돌파한 작품도 이번에 나왔잖아요, 레베카. 이 작품 워낙 좋은 작품이기도 한데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게 사실 영화로 치면 1000만 관객 얘기하는 거랑 비슷하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좀 공연업계가 전반적으로 활기를 찾기 시작했고 내년에는 더 좋은 그림으로 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연예계 사건사고도 한번 짚어볼 텐데요. 피프티 피프티 사태, 이 사건도 빼놓을 수 없죠?
[정덕현]
맞습니다. 이런 사례들이 피프티 피프티 사건에만 있었던 게 아니라 과거부터 뭔가 매니지먼트와 스타 사이에서 뭔가 성공을 했을 때 성공한 이후에 스타가 다른 계약을 한다거나 뭔가 분쟁이 생기는 이런 상황들이 늘 발생을 했었어요.
그런데 피프티 피프티가 굉장히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뭐냐 하면 기간이 보통은 굉장히 길어요, 성공하는 과정이. 그런데 피프티 피프티는 1년도 안 되는 사이에 세계적인 위상이 됐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 때문에 이 사태가 굉장히 많이 주목을 받았고현재로서는 그 이면에 있었던 이면계약 같은 이런 것들이 문제시되면서 이거 어떻게 하면 바꿔나가야 된다는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어떻게 바뀌어야 될 것 같아요?
[정덕현]
저는 의리로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보면 라디오스타 같은 영화 보면 의리로 맺어진 매니지먼트와 매니저와 스타와의 관계가 나오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그런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철저히 계약 베이스를 정확하게 해야 되는 부분들이 있다. 이런 분쟁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 디테일한 계약들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워낙 세계 그룹들, BTS를 비롯해서 블랙핑크 새로운 계약하고 있고 그러더라고요.
[정덕현]
그런데 우리는 특이한 게 아이돌을 탄생시키는 연습 과정도 굉장히 길고 투자 기간도 길고 그래서 그만큼 뽑아내야 되는 것도 길어서 계약기간이 7년을 기본적으로 많이 하고 이러다 보니 그런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짧은 기간 안에 성공하면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상황들이 생기거든요. 템퍼링이라고 아까 자막에 나가기도 했는데 이 템퍼링이 계약을 하고 있는 기간에 다른...
[정덕현]
다른 쪽에서 제안이 와서 이면계약을 통해서 분쟁이 생기는 이런 사태를 말하는 거죠.
[앵커]
대부분 거기서 생기는 거죠. 의리로만 안 된다는 거죠?
[정덕현]
맞아요. 그래서 너무 딱 봐도 저 그룹이 돈이 될 것 같다 싶으면 주변에 유혹들이 생기거든요. 거기에 손길이 들어오고 그런 상황이 되면 그전에 있던 계약이 깨지는 부분이 생기고 거기에 항상 논리로 등장하는 게 뭐냐 하면 이 매니지먼트가 나한테 굉장히 힘들게 했다, 이런 얘기들을 밑에 까는 거죠.
[앵커]
그게 어떤 계약사들은 또 응원해 주는 계약사들도 있더라고요. 자기하고 계약을 끊고 다른 계약사로 넘어가더라도.
[정덕현]
그건 아무래도 충분히 사전에 소통한 부분들이 있었을 때 가능한 얘기 같거든요.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에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수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 씨가 안타깝게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있었잖아요.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정덕현]
이게 안타까웠던 건 뭐냐 하면 국내에서 이런 사건들이 많이 터질 때 연예인들이 그 죄에 대해서 처벌을 받는 건 당연하다고 보는데, 본인이 죄를 지었으니까. 그런데 그것이 인생 전체 모든 게 다 끝나는 것처럼 이렇게 돼버리는 거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약간 보도관행이라든지 언론과 이런 부분들. 그다음에 검찰에서도 이 사건들을 일일이 계속 실시간으로 그 사건들을 다 공표를 하잖아요, 끄집어내잖아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어떤 면에서는 약간 인격적으로 사람을 밑바닥으로 떨어뜨리게 만드는. 그래서 결과적으로 이런 선택을 만드는 그런 그림들이 나오는 것 같은데 이런 부분은 바꿔야 되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연예계에서도 많은 이야기가 나왔는데. 유명 정치인들은 포토라인에 잘 안 세우면서 연예인들은 사건만 터지면 포토라인에 세우냐, 이런 지적도 있었고요.
[정덕현]
그것도 있고 피의사실 공표라는 게 어느 선까지 그걸 해야 되는 건지. 이분이 실제로 사건이 사실로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도 그 상황을 계속 뭔가 공표를 하잖아요. 그러다 보면 연예인들 입장에서는 나중에 진실로 드러난다고 하더라도, 진실이 다른 거라고 하더라도 이미 이미지적으로 다 손상되는 상황이 생기거든요.
[앵커]
알겠습니다. 끝으로 평론가님께서 꼽는 올해 문화예술계, 연예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사건 하나 꼽아주시면요.
[정덕현]
저는 처음에 시작했지만 서울의 봄이 천만을 넘긴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앵커]
원래 영화 처음 나왔을 때 예상을 못했었었요?
[정덕현]
전혀 예상을 못했어요. 왜냐하면 제작사 측에서도 저한테 이렇게 얘기했어요. 이거 400만만 넘겼으면 좋겠어요. 제가 뭐라고 얘기했냐면 요즘 400만 넘기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앵커]
전문가들도 예상 못했어요?
[정덕현]
전혀 못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되는 거 보니 봄도 얼마 남지 않았구나, 희망을 갖게 되는 부분들이 있더라고요.
[앵커]
내년에는 영화계, 예술계, 문화계 모두 봄이 찾아오는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정덕현 문화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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