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is back"…맨유 에이스, 1개월만에 시즌 3호골에 팬들 ‘환호’→12분 후 ‘비명’으로 변했다→도대체 왜?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이스인 마커스 래시포드가 한달여 만에 골을 터뜨렸다. 맨유 팬들은 골가뭄을 끝냈다고 환호했다. 하지만 그 환호는 경기후 비명으로 변했다.
데일리 스타는 31일 “래시포드가 득점에 성공하자 맨유 팬들이 ‘그가 드디어 돌아왔다(he's finally back)'고 말하며 환호했다’고 전했다. 마커스 래쉬포드가 엄청난 포레스트 실수 이후 득점을 올렸다.
래시포드는 31일 새벽 노팅엄 포레스트 홈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시즌 3호골을 기록했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33분께 동점골을 터뜨렸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패스를 받은 래시포드가 ‘천금같은’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맨유는 이에 앞서 후반 20분께 니콜라스 도밍게즈에게 선취점을 내주며 끌려가고 있었다. 래시포드의 골 덕분에 1-1 동점을 만든 것이다.
래시포드가 골을 넣은 것은 정말 오랜만이다. 정말 래시포드는 올 시즌 추락했다. 지난 시즌 총 30골을 터뜨리며 팀의 에이스로 거듭난 래시포드였지만 올 해는 골맛을 보지 못했다. 시즌 개막 후 리그 경기와 챔피언스 리그 등 총 12경기에 나섰지만 한골 밖에 넣지 못했을 만큼 부진에 빠져 있었다.
올 시즌 래시포드는 총 24경기에 출전했다. 프리미어 리그 20경기, 챔피언스 리그 3경기, 그리고 FA컵 대회 1경기이다. 24경기서 넣은 골이 전부 3골에 불과하다. 지난 해 1월에만 4골을 넣었는데 정말 한심할 정도의 성적이다.
래시포드가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은 것은 지난 9월4일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선취골을 넣었다. 이후 무려 3달가까이 골맛을 보지 못했다. 래시포드가 두 번째 골을 넣은 것은 11월에서였다. 11월27일 에버턴전에서 필드골이 아니라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시즌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이후 또 다시 침묵했던 래시포드는 지난 27일 애스톤 빌라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다시 폼을 되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31일 올 해의 마지막날 래시포드는 선발로 출전하며 시즌 3호골을 터뜨린 것이다. 에버턴전 이후 무려 6경기 침묵을 깨뜨리는 값진 골이었다.
하지만 이 기쁨도 얼마가지 않았다. 맨유는 1-1이던 후반 37분께 깁스 화이트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강등권에 있는 포레스트에 1-2로 패배를 당하면서 맨유는 7위에 머물렀고 포레스트는 15위로 올라섰다. 맨유 팬들은 폼을 되찾기 시작한 래시포드에 환호했지만 포레스트에 패하는 바람에 비명을 질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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