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이가 없으면 잇몸, '조직력으로 승부한다' 광주 한승미 주장

김용필 기자 2023. 12. 3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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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승미 광주도시공사 주장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모든 경기를 그냥 지켜보며 치료와 재활로 보냈다.

코치도 없는 데다 여자부 최고 플레이어인 강경민이 이적했고, 원선필, 송혜수 등 주전들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 이번에 새롭게 들어온 선수가 많기에 광주도시공사 한승미 주장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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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민의 빈자리 조직력으로 메워 4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노린다
사진 한승미 광주도시공사 주장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한승미 광주도시공사 주장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모든 경기를 그냥 지켜보며 치료와 재활로 보냈다. 다행히 몸은 좋아졌고 무사히 코트에 복귀해 주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한승미는 "부상 전에도 주장을 했고, 복귀해서도 주장을 맡게 돼 부담스러운 건 있다. 감독님이 믿어주고 맡기셨으니 열심히 하겠다. 우리 팀에 코치 선생님이 없기 때문에 감독님이랑 선수들 사이에서 소통 역할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할 거 같다"며 "젊은 선수가 많다 보니 분위기만큼은 너무 좋은데 이 분위기 끝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코치도 없는 데다 여자부 최고 플레이어인 강경민이 이적했고, 원선필, 송혜수 등 주전들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 이번에 새롭게 들어온 선수가 많기에 광주도시공사 한승미 주장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어느덧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경기 재개가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는 말이 있듯 광주도시공사는 강경민이 빠진 자리를 조직력으로 메꾼다는 전략으로 2주 연속 전지훈련을 감행하며 손발을 맞춰왔다. 전지훈련 마지막 날인 29일 서울시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한승미 주장을 만났다.

"기존 멤버와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한 달 정도 훈련했다. 전지훈련 통해서 부족한 거랑 보완할 점은 광주에 돌아가서 남은 기간 다시 맞추고 다듬어야 한다." 

한승미 주장은 새로 합류한 선수가 많다보니 손발이 척척 맞아 들어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강경민 선수 혼자 광주도시공사를 끌고 왔다면, 이제는 선수들이 골고루 자기 역할을 해주는 조직력으로 승부를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조직력이 잘 갖춰지면 공격적인 면에서는 지난해와 크게 차이 나지 않을 것 같다는 한승미 주장은 "김금정, 김지현, 정현희 이 스리백의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서 뛰어야 한다"며 세 선수의 활약을 히든카드로 꼽았다.

공격만 살아난다면 광주도시공사도 해볼만한 시즌이다. 지난해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2위를 지켜냈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는 세이브 1위와 불과 2개 차이밖에 나지 않는 288세이브를 기록한 박조은 골키퍼가 있다.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냈기에 당연히 이번 목표도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한승미 주장은 "우리는 항상 목표가 플레이오프였는데 하다 보니 잘 돼서 좋은 성적이 나왔다"며 이번 시즌에도 갈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끝으로 여자부 시작을 애타게 기다리는 팬들에게 광주도시공사만의 매력을 선보일 테니 기대해달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경기장에 찾아와 주시고, TV로도 중계하는데 실망하지 않게 광주도시공사만의 매력으로 열심히 뛸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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