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국경제 전망은?…“2% 내외 성장률 예상”
[앵커]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이 2% 내외를 기록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 중반대로, 올해 3.6%보다 둔화될 거로 내다봤습니다.
황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DI와 산업연구원은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각각 2.2%와 2%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전망치인 2.1%와 비슷합니다.
KDI는 "내수 증가세 둔화가 예상되지만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산업연구원은 "IT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에 힘입어 수출과 설비투자가 증가세로 돌아설 것" 이라면서도, "고물가·고금리의 영향으로 소비 성장세가 둔화하고, 건설투자가 위축되면서 완만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습니다.
국제기구들도 비슷한 전망을 했는데, IMF와 OECD, 아시아개발은행은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평균 2.2%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민간경제연구소는 상대적으로 더 낮은 전망치를 내놨습니다.
LG경제연구원은 1.8%의 저성장을 예상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으로 금리를 조기에 크게 낮추기도 어렵고 정부가 재정지출을 적극적으로 늘리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내년 물가상승률은 올해보다 더 낮아질 거로 예측했습니다.
KDI와 한국은행은 내년 물가상승률을 2.6%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3.6%로, 지난해 5.1%보다 낮아지긴 했지만 2년 연속 고물가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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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hel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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