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불났다…대피 방법은?

정종오 2023. 12. 3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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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아파트 화재 때 현관문 닫고 대피하기'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공동주택 화재 대피 안전과 관련해 개선방안 마련에 나선다.

황기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많은 가구가 한 건물에 모여 사는 공동주택은 주민 모두가 화재 예방에 관심을 가질 뿐 아니라 화재 시 대피 수칙도 다 함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울러 내 가족, 이웃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아파트 화재 시 현관문 닫고 대피하기'도 항상 숙지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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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 닫고 대피하기’ 중요해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시가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아파트 화재 때 현관문 닫고 대피하기’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공동주택 화재 대피 안전과 관련해 개선방안 마련에 나선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24년 매월 두 번째 수요일을 화재 예방을 위한 ‘아파트 세대 점검의 날’로 정하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함께 ‘화재 시 대피요령 집중 캠페인’을 전개한다.

‘화재 시 대피요령 집중 캠페인’은 세대 내 자가 안전 점검 방법은 물론 ‘아파트 화재 시 현관문 닫고 대피하기’와 대피요령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방문 교육을 시작으로 △화재 안전 컨설팅 △세대 내 안내방송 △단지 내 홍보 매체(알림판·모니터 등)를 통한 교육, 홍보를 병행한다.

아파트에 불이 났을 때 현관문을 닫고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서울시소방재난본부]

서울시는 아파트에서 불이 났을 때 현관문을 열어둔 채로 대피해 연기가 복도·계단을 통해 확산, 화재 사실을 몰랐거나 뒤늦게 알아챈 이웃 주민이 사고를 당하는 일 등이 반복되고 있다며 ‘화재 탈출 시 반드시 현관문을 닫고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기나 화염이 ‘굴뚝효과’에 의해 피난계단과 복도 등을 타고 빠르게 확산, 안전하게 대피해 구조를 기다려야 하는 공간까지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아파트 화재 시 현관문 닫고 대피하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조건 옥상 등으로 피하는 것도 사전에 잘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사는 아파트 구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거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우리 집 화재 대피법 알아두기’도 함께 홍보한다. 애초에는 불이 난 곳으로부터 떨어진 지상·옥상 등으로 우선 대피하도록 권고됐다. 최근 건축물 형태가 다양해진 만큼 건물구조․화재 발생 장소 등 상황에 맞는 화재 대피법을 사전 확인, 공유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소방재난본부는 내년 1월 말까지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화재 안전 조사, 안전 자문과 함께 소방시설과 비상구 폐쇄 또는 고장 방치, 방화문 상시 개방 등 불법행위 점검과 엄격한 관련 법 집행을 취할 방침이다.

황기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많은 가구가 한 건물에 모여 사는 공동주택은 주민 모두가 화재 예방에 관심을 가질 뿐 아니라 화재 시 대피 수칙도 다 함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울러 내 가족, 이웃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아파트 화재 시 현관문 닫고 대피하기’도 항상 숙지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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