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100척” 중국 불법 어선에 칼 들이댄다…퇴거 아닌 직접 체포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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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이 급증해 해양경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31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서해 NLL 해역에 출몰한 불법 중국어선은 하루 평균 100여척에 달한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 5도 특별경비단이 꽃게철인 지난 9∼10월 서해 NLL 해역에서 나포한 불법 중국어선은 8척이고, 퇴거한 척수만 해도 379척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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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서해 NLL 해역에 출몰한 불법 중국어선은 하루 평균 100여척에 달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8년(30여척)의 3배 수준이다.
해경청은 서남해 해역 전반에 걸쳐 경비함정을 증강 배치하고 기동 전단을 운영하면서 선제적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다.
또 해양수산부·해군 등 관계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합동 순찰·단속을 벌이면서 올해 들어 불법조업 중국어선 50척(11월 말 기준)을 나포했다. 작년(33척)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해경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때는 감염 예방을 위해 퇴거 위주 작전을 했으나 적극 나포하는 쪽으로 단속 방침을 바꿨다”며 “불법조업 외국어선을 근절하기 위해 가용할 수 있는 경비 세력을 총동원해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이 유독 늘어난 건 서해 연안의 수온이 예년보다 높아 가을 꽃게 어황이 좋아진 영향이 일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가을 어기가 시작된 이후 10월 중순까지 서해 꽃게 어획량은 6672t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 5도 특별경비단이 꽃게철인 지난 9∼10월 서해 NLL 해역에서 나포한 불법 중국어선은 8척이고, 퇴거한 척수만 해도 379척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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