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 품은 남궁민…이변은 없었다

안진용 기자 2023. 12. 3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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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MBC 연기대상 트로피는 배우 남궁민의 몫이었다.

올해 MBC 최고 흥행 드라마로 꼽히는 '연인'을 이끈 남궁민은 30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2023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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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2023 연기대상’ 수상한 배우 남궁민

이변은 없었다. MBC 연기대상 트로피는 배우 남궁민의 몫이었다.

올해 MBC 최고 흥행 드라마로 꼽히는 ‘연인’을 이끈 남궁민은 30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2023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남궁민은 “연기는 완벽하게 준비해가는 편이지만, 말은 못 한다. 인간 남궁민으로 하고 싶은 얘길 하겠다”면서 “미친 듯이 바쁜 스케줄이 끝나고, 멍하니 TV를 보는데 불현듯 ‘나에게 행복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떠올랐다. 나는 지금 행복한지, 뭐가 행복한지 스스로에게 질문했는데 푹 자고, 대본을 충분히 보고, 감독님의 ‘큐’ 사인을 듣는 그 순간들이 행복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인’에 앞서 ‘검은태양’도 합작했던 김성용 PD에 대해 “제가 얼마 전 (김 PD의) ‘남궁민 지긋지긋하다’는 인터뷰 기사를 봤는데, 저는 그럼에도 또 한 작품을 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며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 날 시상식은 ‘연인 데이(DAY)라 할 정도로 대다수 부문에서 트로피를 휩쓸었다. 신인상은 ‘연인’ 김무준, 김윤우, 박정연 등이 호명됐고, 베스트커플상, 올해의 드라마상까지 9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경쟁이 치열했던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연기상도 ‘연인’의 안은진에게 돌아갔다. 그는 (시상식으로) 연말에 모였으니 또 연초에 모여야겠다“며 ”감사하고 행복한 추억으로 남은 거 같다.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해당 부문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이 공동수상했다.

<2023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

▲ 대상

‘연인’ 남궁민

▲ 최우수연기상

‘하늘의 인연’ 김유석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 장서희 (일일드라마)

‘조선변호사’ 우도환 (미니시리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

‘연인’ 안은진

▲ 올해의 드라마상

‘연인’ 김성용 PD

▲ 우수 연기상

‘마녀의 게임’ 이현석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 전혜연 (일일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배인혁 (미니시리즈)

‘오늘도 사랑럽개’ 박규영 (미니시리즈)

▲ 조연상

‘연인’ 최영우

‘꼭두의 계절’ 차청화

▲ 신인상

‘연인’ 김무준

‘연인’ 김윤우

‘연인’ 박정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주현영

▲ 베스트커플상

‘연인’ 남궁민, 안은진

▲ 베스트캐릭터상

‘연인’ 김종태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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