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 협회장들 "부동산PF 집중관리" 한 목소리

조성진 기자 2023. 12. 3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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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과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오화경 저축은행협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집중관리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생명보험업계가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역시 "국내 금융시장 부동산 PF 대출의 연체율 상승과 코로나19 기간 누적된 가계·자영업자 대출 등 다양한 취약요인이 잠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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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속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로 PF 시장 불안감 메시

(지디넷코리아=조성진 기자)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과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오화경 저축은행협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집중관리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생명보험업계가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주 협회장은 “올해 초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등 미국발 은행위기에 이어 최근 부동산PF를 중심으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리스크 요인이 언제든지 보험업계를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그 충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협회장은 “유동성·자금상황 및 부동산PF 대출, 해외투자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역시 “국내 금융시장 부동산 PF 대출의 연체율 상승과 코로나19 기간 누적된 가계·자영업자 대출 등 다양한 취약요인이 잠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 협회장은 “불안과 기대가 섞인 2024년을 마주하며 경제·금융시장의 대세 전환에 대비해 여신업계만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오화경 저축은행협회장은 “PF 등 여신에 대한 불안정성 해소와 지원과 부실채권 감축 등 회원사 건전성관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원사의 안정적 유동성 관리 지원 등 저축은행업계의 경영안정화 지원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8일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며 부동산PF 시장 전반의 리스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워크아웃이란 채권단 75% 이상 동의로 일시적 유동성을 겪는 기업에 만기 연장과 자금 지급 등을 해주는 제도다.

태영건설의 금융권 대출은 7천억원 안팎인 반면 PF 보증은 11월 말 기준 3조8천987억원에 달한다. 시장에선 오는 2024년 태영건설에 총 3조6천27억원의 우발채무 만기가 돌아올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조성진 기자(csjjin2002@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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