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전성기는 계속된다! 2023년 최고의 윙어 8위...호드리구+흐비차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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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손흥민이 다시 날아올랐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매 경기가 아팠다. 그중에서도 마지막 경기가 너무 아팠다. 리즈 유나이티드와 리그 최종전은 정말 포기하고 싶었다. 말 그대로 매 순간마다 고통스러웠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주장이 되면서 박지성 이후 처음으로 한국선수가 PL에서 주장 완장을 차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 왼쪽 윙어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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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이번 시즌 손흥민이 다시 날아올랐다.
축구 매체 ‘스코어90’은 3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2023년 윙어 순위를 공개했다.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모하메드 살라. 부카요 사카, 리오넬 메시, 르로이 사네, 하페엘 헤알, 손흥민, 호드리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차례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자타공인 월드클래스가 됐다. 2015-16시즌 토트넘 훗스퍼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했고 시즌을 거듭하면서 PL 최고의 윙어로 자리매김했다. 절정은 2021-22시즌이었다. 토트넘과 해리 케인이 부진하는 가운데 손흥민은 많은 골을 넣으며 팀에 승점을 벌어줬다. 시즌 막바지 득점페이스를 끌어올렸고 23골로 살라와 PL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로 유로 5대 리그 최초의 득점왕이었다.
득점왕을 차지한 다음 시즌이었기 때문에 지난 시즌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벤치로 경기를 시작하기도 했다. 게다가 안와골절까지 당하며 악재가 겹쳤다. 손흥민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리그 10골 6도움을 만들었다. 이제 손흥민이 전성기에서 내려왔다는 평가도 있었다.
시즌이 끝나고 손흥민의 부진에 대한 이유가 밝혀졌다. 손흥민은 시즌 내내 스포츠 탈장으로 고생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매 경기가 아팠다. 그중에서도 마지막 경기가 너무 아팠다. 리즈 유나이티드와 리그 최종전은 정말 포기하고 싶었다. 말 그대로 매 순간마다 고통스러웠다"라고 전했다.
이번 여름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재도약을 준비했다. 손흥민은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주장이 되면서 박지성 이후 처음으로 한국선수가 PL에서 주장 완장을 차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 왼쪽 윙어로 나왔다. 하지만 역할을 이전과 조금 달랐다. 직접 해결하는 것보다 동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조력자 같았다.
그러나 최전방에서 히샬리송이 제 역할을 못해주면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원톱으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득점력이 살아났다.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득점행진을 이어가며 득점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최근에는 다시 왼쪽 윙어로 나오기 시작했다. 원톱에서 자리는 바뀌었지만 손흥민의 영향력은 여전했다. 좌측면에서 위협적인 돌파로 상대를 괴롭혔고 득점과 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를 쌓아갔다. 현재 손흥민은 리그에서 11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편, 영국 '가디언'은 2023년 최고의 축구선수 100명을 선정했다. 손흥민도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24위였다. ‘가디언’은 손흥민에 대해 “지난 시즌 내내 탈장 문제로 고통스러워했고 시즌 종료 후 수술 받은 뒤에 이를 털어놨다. 토트넘 훗스퍼는 고군분투하고 있었고, 손흥민은 그런 팀을 그대로 두고 싶지 않았다. 기록은 눈에 띄게 떨어졌다. 하지만 고통을 털고 주장으로 새 시즌을 맞이한 손흥민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라고 설명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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