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또 넣었다, 2023년 세계 최다 54골... '곧 40인데' 식스팩 복근, 자기관리 끝판왕
알나스르는 31일(한국시간) 사우디 부라이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사우디 프로축구 19라운드 알타아원과 원정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그 2위 알나스르는 4연승에 성공, 15승1무3패(승점 46)를 기록하고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리그 1위 알힐랄(17승2무·승점46)을 추격하고 있다.
이날 호날두는 팀이 3-1로 앞서있던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뽑아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보고 펄쩍 뛰어올라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기도 했던 호날두는 마지막 찬스에서 자존심을 지켰다. 알나스르도 3점차 완승을 거뒀다.
이 골로 호날두는 2023년 전 세계 축구선수 중 가장 많은 54골을 터뜨렸다. 스포츠전문 스코어 90에 따르면 호날두는 올해 59경기에서 54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57경기·52골),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53경기 52골),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서 뛰는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60경기·50골)보다도 많이 넣었다. 호날두의 54골은 소속팀과 대표팀 경기에서 기록한 득점들을 종합한 것이다.
사우디 리그가 세계적인 유럽과 비교해 리그 수준이 떨어진다고 하나, 호날두의 많은 나이를 생각하면 이런 득점 페이스는 엄청난 수준이다.
단순히 득점만 놓고 보면 호날두는 자신의 전성기를 보냈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시절과 비교해도 크게 밀릴 것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호날두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2022년 딱 한 번을 제외하곤 매년 40골 이상을 넣었다. 레알에서 뛰었던 2011년부터 2014년까지 60골 이상을 기록했다. 2013년 69골이 호날두의 최다 득점이다. 호날두의 꾸준한 활약을 증명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스코어90도 "호날두가 세계 득점왕으로 2023년을 마쳤다. 59경기에서 54골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올 시즌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에서도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20골로 득점 순위표 최상단에 위치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에서 활약했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알힐랄)가 17골로 그 뒤를 쫓고 있다. 호날두는 어시스트 부문에서도 9도움으로 가장 많은 기록을 쌓았다.
이는 훌륭한 선택이 됐다. 호날두는 사우디에서 골 폭풍을 몰아치며 행복축구를 즐기고 있다. 호날두를 시작으로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사우디 무대에 입성, 리그 수준도 몇 단계 끌어올렸다. '알 나스르 동료' 사디오 마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이다. 리버풀(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에서 뛰었다.
이날 알타아원전에서는 알나스르의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아이메릭 라포르테, 오타비오가 골을 터뜨렸다. 모두 유럽리그에서 활약했던 세계적인 선수들이다. 브로조비치는 이탈리아 명문 인터밀란, 라포르테는 '유럽 트레블' 맨시티에서 뛰다가 지난 여름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포르투갈 대표팀 오타비오도 FC포르투(포르투갈)에서 알나스르로 이적했다. 승리의 마침표는 팀 최고 슈퍼스타 호날두가 찍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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