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폴란드 영공 '무단 진입' 미확인 물체 해명 대신 증거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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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불명의 물체가 29일(현지시간) 폴란드 영공으로 진입한 뒤 레이더에서 사라진 것을 놓고 모든 징후가 러시아 미사일임을 시사한다고 폴란드군이 주장한 다음 날, 러시아는 폴란드 영공에 진입한 물체에 대한 설명을 하기 전에 증거를 내놓으라고 맞대응했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폴란드 영공에 잠시 진입한 미확인 물체에 대해 어떤 설명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폴란드 주재 러시아 외교관이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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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정체 불명의 물체가 29일(현지시간) 폴란드 영공으로 진입한 뒤 레이더에서 사라진 것을 놓고 모든 징후가 러시아 미사일임을 시사한다고 폴란드군이 주장한 다음 날, 러시아는 폴란드 영공에 진입한 물체에 대한 설명을 하기 전에 증거를 내놓으라고 맞대응했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폴란드 영공에 잠시 진입한 미확인 물체에 대해 어떤 설명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폴란드 주재 러시아 외교관이 이날 밝혔다.
폴란드군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물체가 29일 우크라이나 방향에서 상공으로 40㎞ 가량 진입한 뒤 몇 분 뒤 떠나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비에스와프 쿠쿠와 폴란드 군총참모장은 "모든 것이 그것(정체불명 물체)이 러시아 미사일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에 폴란드 외무부는 러시아에 해명을 요구했고, 안드레이 오르다시 주폴란드 러시아 대사 대리는 30일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폴란드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발했다.
오르다시 대사대리는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혐의는 입증되지 않기 때문에 구체적인 증거가 제시될 때까지 어떠한 설명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폴란드군은 약 500명의 병력을 동원해 30일 폴란드 남동부 루블린주에 위치한 자모스크시와 우크라이나 국경 사이의 한 지역을 샅샅이 수색했지만, 당국은 의심스러운 것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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